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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보험'은 인생 설계 필수 '키워드'

 

프라임경제 | press@newsprime.co.kr | 2008.08.11 16:18:44

[프라임경제] "보험 그거요, 주위에서 부탁하니 못이기는 척 하면서 들어주는 것 아닙니까"

   
<사진= 이승용 미래에셋생명 은평지점장>
 
세계 경제 10위 수준이면서 국민소득이 2만달러가 넘는 우리 국민 대부분이 가지는 생명 보험의 인식 수준은 우리 경제 수준에 비해 한참 떨어지는 중진국 이하의 수준을 가진 것이 현실이다.

현대사회에서 보험의 의미는 경제적 의미로 소통되는 바가 큰 것이 사실이며, 미래에 대한 준비와 노령화가 급속하게 진행되는 우리 사회의 구조상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잡은 지 오래다.

과거 경제적 기반이 약하고, 먹고 살기 바빴던 시기에 보험은 불필요한 상품으로의 인식이 강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로 인해 라이프사이클에 대한 분석과 인생의 목적자금에 대한 철저한 사전준비로 보험을 가입하기보다 지인을 통한 '들어주기'식 보험가입이 주를 이루었다는 점에서 왜곡된 보험에 대한 인식이 시작된다고 볼 수 있다.

지인을 통해 '들어주기'식 보험을 가입했을 때에는 여러가지 단점이 발생할 수 있다. 첫째, 혜택받을 수 있는 보험의 내용이 어떤 것인지 잘 알지 못하고, 관심이 없으며, 둘째,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보험금의 수혜를 받지 못하게 되면, 분쟁의 소지가 발생한다는 점이다.

셋째, 라이프사이클 또는 인생의 목적자금과 연계성이 약하기 때문에 실질적인 재무설계와는 거리가 멀고 마지막으로 보험의 필요성보다 지인에 대한 의미가 강하기 때문에 지인이 보험업을 떠나게 되면 가입된 보험을 해약하는 경향이 크다는 치명적 단점으로 인해 보험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그 기저에 깔려 있다.

그렇다고 해서 지인을 통한 보험가입을 절대 지양하란 의미가 아니다. 아무리 친한 지인을 통해 보험을 가입하더라도 라이프사이클을 비롯해 자신의 소득수준, 소비수준, 5대 목적자금 중 중요 선호경향, 현재 가입된 보험의 보장수준, 자신의 은퇴시기, 가족 구성원, 향후 인생의 목표 등 수많은 재무목표를 기초로 하여 철저한 분석을 통하고 반드시 필요하다는 니즈가 스스로 환기되었을 때 가입하라는 의미이다.

물론 지인을 통해 우연히 별 관심없이 가입한 보험을 통해 큰 혜택을 본 경우도 적지 않다. 그러나 이러한 경우에도 고객 자신이 좀 더 관심을 갖고 철저한 분석과 필요성을 요구했다면 더 크고 확실한 보장을 받을 수도 있지 않았을까?

우리나라에는 현재 외국계를 포함한 수많은 생보사가 치열한 경쟁속에서 영업을 하고 있으며, 각 회사와 그 회사의 상품이 최고라는 자부심을 안고 현장에서 고객과 접하고 있다. 예를 들어, 보험에 관한한 최고의 전문가 100명을 모시고 분석을 한다고 가정하자.

현존하는 보험회사 중 가장 좋은 보험회사 1등부터 꼴찌까지 순위를 매겨보라고 한다면 과연 그것이 가능할까?

모든 보험상품은 각각 특·장점이 있기 마련이고, 가입하는 고객 또한 한명,한명 그 상황과 바라는 바가 모두 다를것이 분명한데 과연 어떤 기준을 놓고 좋은 회사라 규명지을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들 수 있다.

보험회사 중 어떤 회사가 좋은 회사인지를 논하고자 하는 바가 아니다. 생명보험 상품을 가입할 때 또는 설계사가 상품을 권유할 때 반드시 지켜야 할 바를 얘기하고 싶다.

"10만원 넘지않게 뽑아와 줘"  "연금 하나 하세요"  등등의 말들이 현장에서 얼마나 많이 오고 가는지는 영업을 뛰어본 사람이라면 충분히 동의할 것이다.

설계사의 입장에서는 지금 고객에게 가장 절실하게 필요한 상품은 어떤 것이고, 이를 위해  지금부터 차근차근 이렇게 준비해 나가는 것이 좋을 듯 하다 라고 '컨설팅'을 하는 것이 마땅하고 고객의 입장에서는 자신의 인생 전반을 놓고 가장 우선하고 싶은 곳에 재무목표를 설정한 후 설계사의 제안과 자신의 소득수준을 고려해 최종가입을 결정하는 것이 옳다는 말이다.

한 명의 고객에게 생명보험 상품을 제대로 컨설팅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투자되어야 한다. 고객에 대한 철저한 포트폴리오의 분석과 그에 따른 설계가 이뤄지기 때문에 보험설계사를 통상 '인생 설계사'라고 부르는 것과 일맥상통한다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 생명보험 가입율은 세계 6위라고 하고, 1인당 평균 가입건수는 1.7건이라고 한다. 보험에 가입한 사람 중 대부분은 자신이 만약의 경우 사망했을 때 남겨진 가족에게 얼마의 보험금이 지급되는지 잘 알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고, 단계별 원칙을 철저히 준수하지 못하며 컨설팅을 완벽하게 해내고 있지 못한 보험설계사도 존재하는 것이 현실이다.

보험을 통해 인생의 큰 위기를 잘 극복한 사람들이나, 이시간에도 현장에서 열심히 땀흘리고 있을 수많은 보험설계사를 욕되게 할 의도는 전혀 없다.

보험은 그 자체만으로도 숭고한 가치를 가진 상품이며, 그 직업을 가진 사람들 또한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사람들이라 생각하고 나 또한 보험을 천직으로 생각하며 사는 사람이다.

다만 아직까지도 보험은 가입하면 손해라고 보는 사람들이 많이 있고, 숭고한 직업에 임하는 사람들을 향해 보험쟁이라 치부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현실을 바꾸고 싶을 뿐이다.

'보험쟁이' 이렇게 부르는 사람들에게 묻고 싶다.

당신 또한 보험쟁이를 통해 보험을 가입하였을 것이고, 만약 아니라면 앞으로 보험쟁이를 통해 보험을 가입할 것이다. 그로 인해 당신과 당신의 가족이 인생에 얼마나 큰 보장을 준비하게 될 것인지 아느냐고.

보험은 선택의 여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반드시 가입해야 하는 필수적인 요소이다. 의사는 아픈 사람을 치료하는 것이 소임이지만, 보험설계사는 한 사람과 그 가정의 인생전반을 놓고 컨설팅을 해주는 것이 소임인 것이다.

생명보험을 통해 나와 내 가족의 인생의 위험을 대비하고 2~30년 뒤의 미래를 준비하는 것, 멋지지 않은가 말이다.

칼럼리스트 이승용(現 미래에셋생명 은평지점 지점장)

* 8월 11일 부터 연재되는 '이승용의 생명보험 이야기'는 그동안 생명보험에 대한 잘못된 상식과 보험가입자의 권익 보호, 건전한 보험문화의 확산을 위해 마련된 코너로 앞으로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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