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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CEO 내일 방한…'망 사용료' 언급하나

SKB와 법적공방 벌여…계정 공유 유료화 정책도 관심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3.06.19 15:05:30
[프라임경제]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CEO)가 오는 20일 방한을 앞둔 가운데 '망 사용료' 이슈가 언급될지 관심이 쏠린다.

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4월24일(현지시간) 글로벌기업 최고 경영진 접견에서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대표를 접견했다. ⓒ 연합뉴스


19일 통신 업계에 따르면 서랜도스 CEO는 20일 2박 3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앞서 서랜도스 CEO는 지난 4월 한미 정상회담 일정으로 미국 워싱턴DC를 찾은 윤석열 대통령과 만난 바 있다. 이때 서랜도스 CEO는 향후 4년간 한국 드라마, 영화 등에 25억 달러(약 3조300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서랜도스 CEO는 이번 한국 방문 기간 중 한덕수 국무총리를 만난다. 한 총리와의 면담에서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 활성화와 한미 양국의 콘텐츠 산업 협력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통신 업계는 서랜도스 CEO가 망 사용료에 대해 언급할 것으로 보고 그의 행보를 주시하고 있다.

그간 넷플릭스는 망 사용료를 놓고 국내 인터넷제공사업자(ISP)인 SK브로드밴드와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접속 트래픽이 폭증하고 있어 망 사용료를 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넷플릭스는 무정산 피어링(동등접속)에 상호 합의해 망 사용료를 낼 수 없다는 입장이다.

국내에서는 망 사용료 논의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유럽의회는 최근 빅테크에 망 이용대가를 부과하는 정책의 도입을 촉구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대규모 트래픽 발생 기업(Large Traffic Generator)의 공정 기여'를 위한 결의안이 찬성 428표로 유럽의회에서 채택됐다. 반대표는 147표, 기권이 55표였다.

결의안에는 "'대규모 트래픽 발생 기업(LTG)'들이 통신망 구축에 적절한 자금을 부담해 공정하게 기여할 수 있는 정책 틀이 필요하며 또한 이 과정에서 LTG와 통신사업자 간 협상력의 비대칭성과 불균형을 해소하고 완화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계정 공유 유료화 정책에 대한 언급이 이뤄질지 여부도 관심사다.

넷플릭스는 지난 4월 1분기 실적발표 당시 새 계정 공유 정책 시행국을 2분기(4~6월) 중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국내 도입 가능성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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