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강남과 강북 아파트 가격차가 지난 2006년 말을 기점으로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포털 부동산114에 따르면 강남북 대표 3구의 아파트 가격은 강남구 아파트 가격이 정점이 이르던 지난 2006년 말 3.3㎡당 최저 1,648만원에서 최고 2,661만원의 차이를 보였으나 올 들어 강북 아파트의 강세에 힘입어 2008년 7월 현재 1,164만~2,299만원으로 격차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부동산114 신규섭 차장은 2008년 상반기 아파트 시장의 특징인 ‘북고남저’의 결과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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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노도강(노원구·도봉구·강북구)’으로 불리는 강북 3구는 올 들어 이명박 정부의 뉴타운 정책 등에 힘입어 강북 부동산 가격의 가파른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서울 부동산 시장의 블루칩인 강남 아파트 가격은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특히 강남 부동산 시장의 ‘뜨거운 감자’인 재건축 아파트들의 하락폭이 컸다.
신 차장은 강남북 아파트의 가격 차이가 어느 정도 좁혀진 영향도 있다고 밝혔다. 물론 최근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는 해도 강남 아파트들이 여전히 강북과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개별 단지에 따라서는 강남권 아파트 가격에 근접한 강북 소재 아파트들이 등장하고 있는 것.
실제로 최근 강북 중대형 아파트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1,400만원대 안팎으로 형성돼 있다. 또한 강북의 교육 특구라는 노원구 중계동 일부 아파트는 1,400만원대에서 대형 아파트의 경우 1,800만 원 대까지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급등한 강북 집값, ‘조금만 보태면 강남 입성도 가능’
대표적인 지역이 송파구 문정동과 풍납동 일대이다. 송파구 문정동 아파트 가격은 2006년 말 3.3㎡당 평당 2,576만원을 정점으로 꺾이기 시작해 2008년 6월 현재 2,293만원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특히 단지 규모가 작은 아파트들 중에는 3.3㎡당 2,000만원 이하로 거래되는 아파트들도 적지 않아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끈다.
현재는 파크리오(옛 잠실 시영) 아파트 등 재건축 아파트의 입주 여파로 관심권에서 벗어나 있지만 입주가 마무리되면 다시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잠실 생활권에 속해 실수요자들이라면 한 번쯤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
풍납동은 송파구에서도 가장 소외된 지역 중 하나다. 사적 11호인 풍납토성으로 인해 개발에 제약이 많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최근엔 영어마을 수혜지로 부상하고 있으며 재건축 등 개발 호재도 적지 않은 지역이다. 2008년 7월 현재 3.3㎡당 매매시세는 평균 1,647만원으로 강북권 아파트 가격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신 차장은 “비록 당장 강남 핵심지역으로 진입하기에는 여전히 강남 집값이 월등히 높은 게 현실이지만 조금만 눈높이를 낮추면 상승 여력이 있는 강남권에 진입할 수 있다”며 “가격은 강남 요지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반면 강남 생활권의 혜택은 동일하게 누릴 수 있는 곳을 골라서 투자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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