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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통더위=편의점 매출증대

 

박광선 기자 | ksparket@empal.com | 2008.08.11 08:41:45

[프라임경제]찜통더위가 효자다. 더위덕분에 편의점 매출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8월 1일~10일 사이의 평균기온이 지난해에 비해 무려 1.5℃나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고객들이 가까운 편의점을 방문해 음료수, 아이스크림, 맥주 등을 구매하면서 매출도 급증하고 있는 것. 특히 지난 주말 수영의 박태환, 유도 최민호, 양궁 단체전에서 금 3개를 획득하면서 맥주와 안주류의 매출도 크게 늘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가 지난 8월 1일부터 10일까지 전국 3100여 개 점포의 자료를 살펴본 결과,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무려 24.3%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평균기온이 1.5℃가 오르자 편의점 매출이 24.3%가 증가한 것. 여름철 온도가 높을수록 편의점 매출이 오르는 상관관계가 다시 확인됐다.

유동 고객수가 많은 지역에 위치한 편의점은 사람들의 활동이 활발한 여름철이 대목인 셈.

기온이 예년보다 높은 날이 계속되자 편의점의 매출 달성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GS25는 올해 날씨가 더워 매출이 고공 행진을 벌이자 매출목표를 초과 달성하고 있다.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편의점 매출은 크게 늘고 있어 날씨가 영업사원이라는 말이 나올 법한 상황인 것.

8월 들어 습도가 낮은 고온의 날씨 덕분에 얼음, 생수 등의 매출이 예년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

매출 증가가 가장 높은 상품은 바로 아이스커피. 아이스커피는 가격이 1천원으로 저렴하고 점포에서 얼음을 직접 넣어 마실 수 있는 등 인기를 끌며 매출이 작년대비 2배 이상 (104.7%) 늘었다.

그 뒤를 이어 아이스크림 콘류(73.4%), 과자 쿠키류(56.4%), 얼음(55%), 수입맥주(51.4%), 생수(45.3%), 안주류(40.8%), 이온음료(40%)가 잘 팔렸다.

맥주도 국산 맥주가 아닌 수입 맥주의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수입맥주는 올해 51.4% 증가했지만 국산 맥주는 19.6% 증가에 그쳤다.

수입맥주는 국산 맥주에 비해 가격은 비싸지만 종류가 다양하고 양도 적어 인기를 얻은 것으로 파악된다.

반면, 차음료, 소주, 양주, 초콜릿, 서적류는 매출이 하락했다.

차음료는 인기가 시들해지며 매출이 지난해 대비 -11.4% 감소했고, 월간지는 -13.3%, 서적은 -2.4% 줄었다.

알코올 함량이 높은 소주나 양주는 매출 증가폭이 전체 매출 증가에 비해 높지 않다. 소주는 2.3% 증가하는데 그쳤고 양주는 -5.9% 줄었다.

한강시민공원 인근에 위치한 GS25 여의점의 경우 지난 8월 9일과 10일 맥주 판매량이 작년에 비해 98.3% 늘었고, 지난주에 비해서도 30.4% 증가했다. 안주류의 판매도 작년보다 68.9%, 지난주 대비 28.3%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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