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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건설수주, 최단기간 300억달러 돌파

 

배경환 기자 | khbae@newsprime.co.kr | 2008.08.10 12:50:17

[프라임경제] 국토해양부와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7월 31일 현재 해외건설수주가 347억달러를 기록, 최단기간에 300억달러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관련 국토해양부는 우리 기업이 지난 5월 수주한 63억달러 규모의 쿠웨이트 알주르 정유공장 프로젝트의 계약이 이날 확정됨에 따라 한동안 280억달러 수준에 머물던 수주금액이 300억달러를 훌쩍 넘겼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금액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이러한 수주 증가추세는 연말까지 순조롭게 이어질 것으로 보여 올해 목표인 450억달러 수주는 무난하게 달성될 것이 예정되며, 추진 중인 주요 프로젝트의 수주 여부에 따라 500억달러 이상의 수주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경우 수주 누계 기준으로 2,000억달러를 달성한 2006년 2월 이후 2년반만에 총 수주금액은 3,000억달러를 돌파하게 된다. (현재 수주누계금액 2,872억달러) 

수주실적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먼저 중동지역에서 208억달러를 수주(전년대비 86%증가)해 고유가로 인한 중동 붐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으며, 아시아 지역에서도 전년 동기대비 176% 성장한 96억달러를 수주해 지난해에 증가세를 그대로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기업들의 신흥시장 공략과 정부의 적극적인 시장개척지원에 힘입어 해외건설시장 다변화도 착실히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칠레와 엘살바도르의 발전시장 진입에 성공하면서 중남미에서의 수주가 전년대비 6배 이상 증가한 18억달러를 기록했으며, 아프리카에서도 12억불의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공종별로는 플랜트가 208억달러(71%증)로 여전히 주력분야를 차지하고 있으나, 전체 수주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 동기의 71%에서 60%로 감소하였다. 반면에 토목?건축분야는 각각 60억달러 이상 수주하여 2~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공종별로 고른 성장세가 유지되고 있다.

국가별로는 초대형 정유공장을 수주한 쿠웨이트에서 74.5억달러를 수주했으며, 카타르, UAE, 사우디 등에서도 수십억불의 수주를 기록하여 GCC 국가들이 최근의 수주 호황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카자흐, 중국, 태국, 필리핀, 베트남 등 아시아 주요 시장에서도 각각 10억불 이상을 수주했다. 

업체별로는 현대건설(60.5억달러), GS건설(45.2억달러), 대림산업(30.8억달러), SK건설(28.4억달러), 포스코건설(26.4억달러), 대우건설(19.9억달러), 두산중공업(16.7억달러), 우림건설(15.6억달러) 등이 각각 10억불이상을 수주하고 있다.

2007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해외건설 수주 급증세는 사상 초유의 고유가를 기반으로 중동 산유국들의 플랜트, 인프라 건설물량이 계속 증가하고 있고, 아시아지역의 건설경기 회복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등 전반적인 해외건설경기 호황에 따른 것이다. 여기에다 그간 국내외 주요 공사 수행경험을 바탕으로 축적된 우리 기업의 경쟁력이 세계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것도 수주 확대의 주요 원인이다. 

최근 수주의 주요 특징은 먼저 플랜트 부문의 수주호조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가격경쟁력 하락으로 진출이 부진했던 토건 부문의 수주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00년대 들어 매년 전체 수주의 20% 수준에 머물던 수주비중이 최근 35% 이상으로 증가했다.

국내시장 침체가 장기화됨에 따라 중소 및 엔지니어링업체의 해외진출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08년 7월말 현재 총 307건 49억달러를 기록하여 전년 동기의 22억달러와 비교하여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발전소 프로젝트 수주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0년대 초 5억달러 미만에 그쳤던 수주금액이 2007년 85억달러로 급증했으며, 2008년 들어서도 7월 현재 57억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정부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해외건설 수주호황세 유지를 위하여 중소기업수주지원 및 해외건설·플랜트 인력양성, 해외건설종합정보망확충 등을 통해 안정된 수주기반 조성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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