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로앤굿은 지난 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스퀘어에서 열린 '오픈AI와 K-스타트업 밋업'에 초청돼 오픈AI와의 간담회에 참석했다고 12일 밝혔다.
민명기 로앤굿 대표는 스타트업 질의 시간에 "법률·세무·의료처럼 규제 이슈가 강하고 정확도가 높이 요구되는 영역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다.
이에 그렉 브록먼 오픈AI 회장은 "법률이나 의료와 같은 민감도 높은(high-stake) 분야에서는 기술이 실제로 어떻게 쓰이는지 디테일한 부분을 살펴봐야 한다"며 "스타트업은 기술을 만들 때 작게 시작해 실험하면서 확장(Scaling-up)하는 것이 좋다"고 답했다.
이어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리스크를 다루면서도 혁신을 줄여가는 방법으로 규제해서는 안 된다"며 "기술을 규제하는 것이 아니라 각각의 기술 활용 사례에 기반해 규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대한변호사협회(이하 변협)의 로앤굿 등 리걸테크에 대한 형사고발을 검토한 내부자료가 공개됐다. 변협은 추가로 플랫폼에 가입한 변호사를 상대로 징계까지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변협과 법률 플랫폼의 분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변협은 2015년부터 8년에 걸쳐 변호사 광고 플랫폼 '로톡'을 여러번 고발했으며, 로톡에 가입한 변호사들을 징계하기도 했다.
검찰은 '로톡'을 무혐의 처분했고, 공정거래위원회도 변협 징계가 위법이라며 과징금을 부과한 바 있다.
민 대표는 "일단 이혼 분야로 한정해 공개한 로앤굿 상담 챗봇은 오픈AI의 '단계적 접근법'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출시한 것"이라며 "같은 날 변협이 형사고발을 결정했다는 사실을 접하게 돼 안타깝고 황당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