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중국·대만·홍콩 등 다른 나라는 반대하지만, 가장 큰 피해를 보는 대한민국 윤석열 정부만 오염수 방류를 사실상 용인하고 있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안타깝게도 오늘부터 일본이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 시운전을 한다고 한다"라며 "여당 대표가 지난주 일본 대사와 만난 이유가 국민들에게 오염수를 선물하기 위한 작업이었냐, 이런 비판도 나온다"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기막힌 오염수 동맹이다"라며 "시찰단이 입국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결과는 깜깜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숨긴다고 숨길 일이 아니다"라며 "시찰 결과를 국민에게 보고하고 결과를 토대로 정부 입장을 밝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 "오염수 핵 폐기물을 처리수라고 표현하고 매일 마셔도 된다는 괴담을 지적하는 야당, 국민 주장을 오히려 여당이 괴담을 퍼뜨린다고 한다"라며 "이런 행태에 국민들이, 역사가 용서하지 않을 것이며, 명확한 오염수 방류 반대 의견을 정부가 천명하고 실질적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가 마이너스 성장을 예고한 독일, 일본, 한국 중에서 우리나라만 유독 재정지출 계획이 매우 부실하다"라며 "정부는 계획도 없이 '2024년이면 경제가 회복될 것이다'라는 막연한 기대만 표출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은 하루하루가 고통스럽고 경제 침체는 계속돼 심각한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라며 "경제에 꺼진 불씨를 키울 수 있는 민생 회복 추경(추가경정예산)을 다시 한번 제안드린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고금리 피해 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약 12조원, 고물가·에너지 요금 부담 경감을 위한 약 11조원, 주거 안정을 위한 약 7조원 등을 비롯해 △재생에너지 △디지털 △SOC(사회간접자본) 인프라 투자 △전세 사기 피해자 지원까지 합쳐 약 35조원 정도의 추경 편성이 시급하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