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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시장, 끊없는 시장침체

구제적인 언급없어 변동률 하락세 여전

배경환 기자 | khbae@newsprime.co.kr | 2008.08.07 09:13:09

[프라임경제] 정부의 규제 완화방침에도 불구하고 강남권을 중심으로 한 재건축 시장은 여전히 침체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포털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지난 7월 동안 서울 및 경기지역 재건축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서울 -0.61%, 경기 -0.09%로 모두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서울은 올 들어서는 물론 지난 해 5월 이후 1년 2개월 만에 최저치 변동률을 기록한 것. 경기지역도 이달 들어 하락 반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스피드뱅크 김충범 연구원은 “규제완화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언급되지 않은데다 실질적인 매수와 관련된 세제 및 용적률 완화 등의 정책이 뒷받침되지 못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비록 최근 정부가 조합원지위 양도금지, 소형주택건설 의무비율, 재건축 초과이익 부담금 등에 대한 대규모 규제완화 방안과 분양가상한제 보완에 대한 입장을 밝혀 기대심리로 인한 반짝 거래가 이뤄지기도 했지만 곧 냉담한 분위기를 나타냈다.

   

서울 지역별 변동률을 확인해보면 강남권 4개구(강남, 강동, 서초, 송파)가 모두 4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송파구(-3.76%), △강동구(-2.09%), △강남구(-1.57%), △서초구(-0.29%) 순. 그간 강세를 지속하던 △노원구(-0.24%)는 강북권에서 유일한 내림세를 나타냈다. 한편 △관악구(3.89%), △중랑구(0.55%), △강서구(0.52%) 등은 올랐다.

송파구는 지역 전반적인 재건축 단지들이 약세를 면치 못하는 모습이다. 잠실동 잠실주공5단지의 경우 극심한 매수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119㎡(36평형)가 한 달간 무려 1억원 하락한 12억~12억5,0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조합원 추가분담금 문제로 사업이 제자리 걸음을 걷고 있는 가락동 가락시영도 하락세가 지속된 가운데 1차 56㎡(17평형) 기준 6억~6억2,000만원 선으로 2,000만원 하락했다.

강동구도 급매물이 적체되는 양상을 나타내고 있지만 매수문의는 여전히 뜸하다. 상일동 고덕주공3단지 52㎡(16평형)의 경우 3,000만원 가격이 빠진 4억9,000만~5억2,0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강남구도 규제완화 발표에도 불구하고 향후 동향을 지켜보겠다는 매수층이 많아 거래실종이 장기화되고 있다. 대치동 은마아파트 112㎡(34평형)의 경우 11억2,000만~12억원 선으로 4,000만원 내렸다.

경기지역도 규제완화 발표가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는 모습이다. 특히 대규모 입주를 앞두고 있는 과천시의 경우 급매물 출시가 눈에 띄게 늘면서 내림세를 주도했다.

경기 지역별 변동률을 살펴보면 △성남시(-0.91%), △의왕시(-0.80%), △과천시(-0.46%) 순으로 내림세를 기록했다. 반면 △의정부시(2.78%)와 △남양주시(0.95%)는 올랐다. 성남시는 재건축 규제완화 소식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는 가운데 매물 적체로 약세를 면치 못하는 분위기다. 신흥동 통보8차 79㎡(24평형)의 경우 2억5,000만~2억6,000만원 선으로 지난 달보다 1,000만원 내렸다.

과천시는 8월 3,100여 가구 규모의 래미안3단지 입주 여파로 기존 단지들의 매물이 적체되는 분위기다. 원문동 주공2단지의 경우 59㎡(18평형)가 7억2,000만~7억6,000만원 선으로 1,500만원 내렸다. 반면 의정부시는 뉴타운 개발 및 교통망 기능 개선 등의 호재로 각광을 받으면서 재건축 단지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용현동 주공 69㎡(21평형)가 750만원 오른 2억4,000만~2억5,0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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