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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차세대 디스플레이에 5년간 65조원 투자

'2027년 세계 1위' 목표…산업부, 디스플레이 산업 혁신전략 발표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3.05.18 18:13:16
[프라임경제]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를 필두로 한 국내 디스플레이업계가 오는 2027년까지 세계 1위 탈환을 위해 65조 이상을 투자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2월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를 찾아 QD-OLED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사업전략을 점검했다. ⓒ 삼성전자


이에 정부는 세액공제 확대, 1조원 이상의 연구개발(R&D) 자금 투입 등 제도적 지원으로 기업의 투자에 화답한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18일 '디스플레이산업 혁신전략 원탁회의'를 열고 '디스플레이 산업 혁신 전략'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디스플레이산업 혁신전략은 △민간투자 전폭지원 △3대 신시장 창출 △초격차 기술 확보 △단단한 공급망 구축 △산업인력 육성 등의 핵심과제 민관 공동 이행 △2027년 세계시장 점유율 50%로 확대 △경쟁국과 기술격차 5년 이상으로 확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자립화율 80%로 제고 △2032년까지 디스플레이 전문 인력 9000명 양성 등을 목표로 한다.

우선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등 국내 기업들은 정보통신(IT)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생산라인 증설과 차세대 디스플레이 연구개발(R&D) 등에 오는 2027년까지 5년간 65조원 이상을 투자한다. 

한국은 지난 2004년 일본을 제치고 17년간 디스플레이 세계 1위를 지켜왔다. 그러나 부가가치가 상대적으로 낮은 액정표시장치(LCD)를 중심으로 한 중국의 맹추격에 2021년 1위 자리를 내줬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디스플레이 시장 점유율은 중국이 42.5%로 1위였다. 이어 한국(36.9%), 대만(18.2%) 등의 순이었다.

ⓒ 산업통상자원부


정부는 세제·정책금융 지원, 규제 개선 등을 통해 연구개발부터 생산까지 전 단계에 걸쳐 민간투자를 뒷받침한다.

조세특례제한법 상 국가전략기술로 5개의 디스플레이 핵심기술을 지정해 기업의 투자부담을 대폭 낮춘다. 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등 주요 금융기관은 신규 패널시설 투자, 디스플레이 장비 제작자금 등에 약 9000억원의 정책금융을 공급한다.

아울러 디스플레이 특화 단지 지정을 검토하고, 현재 연 1회 받도록 돼있는 유해 화학물질 취급 안전성 검사를 탄력적으로 2∼4년에 한 차례 받을 수 있게 하는 등 관련 규제를 완화한다.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해서는 4200억원 규모의 R&D 자금을 집중 투입해 IT용 8세대, TV용 10세대 장비·공정 등 대량 양산 기술을 고도화한다. 

정부는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큰 투명 디스플레이·확장현실(XR)·차량용 등 3대 디스플레이 신시장 창출도 혁신 전략에 담았다.

△유리처럼 투명하면서 얇고 가벼운 투명 디스플레이 △0.3인치 이하의 XR 기기용 초소형 패널 △차량용 디스플레이 확산기반 조성에 5년간 총 740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민관은 향후 10년간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을 선도할 우수 인력 9000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디스플레이산업 혁신전략은 우리 디스플레이 업계가 당면한 과제에 대해 정부와 민간이 함께 고민한 결과이자 세계 1위 탈환을 위한 여정의 첫 걸음이라는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략에서 제시한 세계시장 점유율 50% 달성, 경쟁국과 기술격차 5년 이상 등 핵심 목표를 업계와 정부가 힘을 합해 반드시 이뤄내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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