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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광주남구지역자활센터 퇴직자 "괴롭힘·갑질 개선돼야"

 

장철호 기자 | jch2580@gmail.com | 2023.05.15 15:41:47
[프라임경제] 광주남구지역자활센터의 직장내 괴롭힘과 갑질이 도를 넘었다는 증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4일 광주 모처에서 만난 다수의 광주남구지역자활센터(이하 '자활센터') 퇴직 직원들은 "후련하고, 시원 섭섭하다"는 자조섞인 푸념과 함께 "자활센터에서 이뤄지고 있는 직장내 괴롭힘과 갑질이 하루빨리 개선되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퇴사 직원 A씨와 B씨는 "센터장이 사무실이나 행사장에서, 직원들에게 반말과 막말로 인격 모독을 일삼았다"고 비토했다. 직책 호칭은 사용하지 않고, 팀장들에게 '야, 너', '당신네들∼' 또는 이름을 불렀다는 것.

A씨는 "자활센터를 그만 둔 후배 직원 K씨는 아직도 악몽을 꾸는 등 심각한 정신적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B씨는 "뿐만아니라 센터장은 팀장과 팀원을 군대처럼 일렬로 세워놓고, 강압적인 자세로 삿대질 하며 답변을 강요했다"면서 "아주 어릴 적 학교에서나 있을 법한 일을 직장에서 당했다"고 주장했다. 

또 간부들의 눈밖에 난 직원들은 야근과 휴일 근무까지 했음에도, 시간외 수당은 커녕 대체 휴무도 주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퇴직 직원 C씨는 자활센터 상조회 관련, "관련 규정도 없었고, 직원들의 동의도 받지 않았을 뿐 아니라 강제로 성과급까지 반납 받아 간식비와 식사비 등으로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이 직원은 "상조회는 직원들의 경사와 조사를 기리기 위해 운영되는데 윗 사람의 취향에 따라 간식과 식사, 커피 값 등으로 사용, 상조회비 모금 의도와 무관하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2021년 10월부터 상조회가 운영됐음에도 단 한차례 결산도 이뤄지지 않아, 집행부 간부들의 쌈짓돈으로 사용됐다는 비판을 면키 어려워 보인다.
 
여기 더해 직원 A, B, C씨는 신입 직원들이 입사하면 여러 직원들이 모인 상태에서 공공연히 밥을 살것을 종용,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자활센터 센터장은 "직원들이 자주 바뀌는 것은 일이 힘들고, 박봉이여서 그런 것 같다"고 밝혔으며, "상조회는 센터장이 관여하지 않았고, 자발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

남구청 고령정책과는 자활센터의 행정적인 지도점검을 실시해 4건의 지적사항을 밝혀 냈으며, 직장내 갑질 의혹 등에 대해서는 퇴직자와 집행부의 입장차가 커, 남구청 감사실로 이관했다고 밝혔다.

한편 자활센터는 지난 2021년 10월부터 매월 2만원, 그리고 분기별 지급되는 성과급의 20%, 2년간 성과 인센티브의 50%를 상조회비 명목으로 각출해 왔으며, 자활센터는 자발적으로 상조회비를 각출했다고 주장한 반면 퇴직 직원들은 사전 동의를 받지 않고 일방적으로 반납을 강요해 왔다고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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