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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1분기 선방…비통신 고른 성장 눈길

미디어·엔터프라이즈 매출 10.2%, 5.8%↑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3.05.10 16:04:07
[프라임경제] SK텔레콤(017670)이 유무선 통신사업과 비(非)통신 사업의 고른 성장으로 올해 1분기 호실적을 거뒀다. 특히 비통신 사업 매출액이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면서 신사업 성장세가 가속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러한 호실적에 힘입어 올해 '인공지능(AI) 컴퍼니'로의 도약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SK텔레콤 을지로 본사 사옥 전경. ⓒ SK텔레콤


◆1분기 영업익 4948억…전년比 14.4%↑

SK텔레콤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 4조3722억원, 영업이익 4948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보다 각각 2.2%, 14.4% 증가한 수치다. 순이익은 37.3% 증가한 3025억원이었다.

SK브로드밴드는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매출 1조61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7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1% 늘었다. 데이터센터의 가동률 상승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특히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등 비통신 사업 성장이 돋보였다. 

미디어 사업은 전년 동기보다 10.2% 증가한 매출액 3932억원을 기록했다. 견고한 유무선 리더십을 기반으로 콘텐츠·광고·커머스 등 미디어 사업 전반이 양적 성장을 거뒀다.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한 엔터프라이즈 사업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5.8% 성장한 3862억원을 기록했다.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의 매출은 전년 대비 각각 28.2%, 22.3% 증가하며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구독 서비스 'T우주'는 1분기 월간 실사용자 180만명 이상을 달성했다. 지난해 49개국에 출시한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도 1분기 월간 실사용자 수의 10% 이상을 해외에서 유치했다.

SK텔레콤은 올 하반기에 이프랜드에 경제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양맹석 SK텔레콤 메타버스CO 담당은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하반기 경제 시스템 확대 계획은 첫 번째로 아바타 공간 3D 모션 등 판매하는 마켓플레이스, 노래방 등 아이템 구매, 인플루언서 후원 등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바타, 코스튬, 꾸미기 아이템 등 이프랜드 전용 콘텐츠의 대체불가토큰(NFT)화를 지원해 희소성 있는 아이템들이 NFT 형태로 거래되고 수익 창출로 또 다른 창작자가 유입하는 등 이용자 참여형 생태계로 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무선통신 사업도 지속 성장하고 있다. 1분기 말 기준 5G 가입자 수는 1415만명으로 전체 고객의 60%를 상회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3월 5G 요금제 개편을 선제적으로 발표하며 고객의 선택권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5월 초 '5G 맞춤형 요금제'와 3월 말 '5G 시니어 요금제'를 출시했으며, 내달 데이터 제공량을 확대하고 청년 특화 혜택을 추가한 '0청년 요금제'도 출시할 계획이다.

유선시장에서도 IPTV·초고속 인터넷 순증 1위를 달성했다. 1분기 말 기준 유료방송 가입자 수는 940만명,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 수는 676만명을 기록했다.

◆'AI 컴퍼니' 전환·도약 추진

이 같은 호실적에 힘입어 올해 SK텔레콤은 AI 컴퍼니로의 전환과 도약을 추진한다. 

다년간 축적한 AI 서비스와 기술 역량을 활용해 △고객·기술 △시공간 △산업(AIX) △핵심 사업모델(Core BM) △ESG 등 5대 영역을 중심으로 혁신을 선도하는 'AI를 모든 곳에' 전략을 펼친다.

SK텔레콤은 지난달 AI 에이전트 '이루다'를 보유한 스캐터랩에 150억원 규모의 지분투자를 진행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아울러 SK텔레콤은 글로벌 톱 수준의 AI 기업들과 초거대 언어 모델 및 AI 기술, 서비스 등 분야에서 협력을 지속 강화해 AI 컴퍼니 도약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AI 서비스와 관련해 상반기에는 프로야구 영어학습 등 서비스를 선보였다"면서 "하반기에는 텔레콤 특화 서비스에 집중할 전략이다. 통화내용 브리핑과 같은 AI전화 등 텔레콤 특화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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