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이통 3사가 인공지능(AI), 보안 관련 학과를 신설하는 등 대학을 통해 차세대 기술 인재 확보에 나섰다.

LG유플러스와 숭실대학교가 사이버 보안 분야 특화 인재를 양성을 위해 서울특별시 숭실대학교 베어드홀에서 채용 연계형 계약학과인 정보보호학과 신설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사진은 협약식에 참석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사진 오른쪽)와 장범식 숭실대학교 총장(사진 왼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 LG유플러스
9일 LG유플러스(032640)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숭실대학교와 지난 8일 숭실대학교 베어드홀에서 정보보호학과 신설 및 운영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LG유플러스가 대학교와 손을 잡고 계약학과를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월16일 개인정보보호와 정보보안 강화를 위해 발표한 '사이버 안전혁신안'의 일환으로 정보보호학과 설립을 추진해 왔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가 차원의 보안 전문 인재 양성에 기여하고 육성된 전문 인력을 채용함으로써 회사 자체 정보 보안 역량을 지속적으로 높일 계획이다.
숭실대학교는 IT대학 내 정보보호학과를 신설하고 현재 고3학생들이 대학에 입학하는 2024 학년도부터 매년 신입생 20명을 선발해 사이버 보안분야 전문 인재를 육성한다. 이를 위해 숭실대학교는 지난달 교육부에 학과 신설 신고를 완료했다.
정보보호학과의 교육과정 구성, 수업 운영 등은 기존 소프트웨어학부 교수진이 담당한다.
정보보호학과는 4년제 학부 과정으로 운영되며 입학생 전원에게는 2년간 LG유플러스가 전액 등록금은 물론 소정의 생활지원금을 지원한다.
2학년을 마친 후 별도 전형을 거쳐 산학 장학생을 선발하며 해당 학생에게는 졸업할 때까지 추가 전액 등록금 및 생활지원금, 모바일 통신 요금과 LG유플러스에 입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사장)는 "보안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국내 대학이 많지 않은 현실을 감안할 때 보안 및 컴퓨터 공학 분야 전문성을 보유한 숭실대학교와 이번 협약이 대한민국 보안 전문 인재 양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017670)은 지난해부터 SK하이닉스(000660)와 함께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에서 반도체 인재양성을 위한 'SK ICT커리큘럼'을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온라인 교육 플랫폼 구축, 정규 교과과정 개발 등에 나서면서 반도체 등 첨단산업 인력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일조하는 것이 목표다.
KT(030200)는 우수 연구개발(R&D) 인력 조기 확보를 위해 한양대·포항공대(POSTECH)·KAIST에서 AI 석사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연간 30명씩 5년간 150명의 AI 전문인력을 육성할 계획이다.
KT는 AI 석사과정 프로그램에 선발된 학생들에게 재학 기간 대학원 입학금을 포함한 등록금 전액을 비롯해 연구 지원비를 지급한다. 졸업 후 KT연구소로 취업도 보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