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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1분기 적자전환…영업손실 503억원

매출 9490억원 기록…글로벌 경기 둔화로 광고 집행 감소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3.05.04 16:17:16
[프라임경제] CJ ENM(035760)은 한국채택국제회계(K-IFRS)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 9490억원, 영업손실 503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0.9%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했다. 

서울 상암 CJ ENM 사옥 전경. ⓒCJ ENM


엔터 사업은 경기 침체에 따른 광고 시장 위축으로 이익이 감소했으나, 커머스 사업은 원플랫폼 전략을 통해 수익성이 개선됐다.  

CJ ENM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둔화 영향으로 광고 집행이 감소한데다 콘텐츠 경쟁력 확보를 위한 지속적인 투자가 수익성에 영향을 미쳤다"며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직 정비를 지속하며 콘텐츠 편성, 유통 전략 고도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디어플랫폼 부문 매출은 계절적 비수기와 광고시장 위축의 직격탄을 맞아 전년 동기 대비 16.6% 감소한 2779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콘텐츠 확대로 제작 비용이 증가한 반면 광고 부문의 이익 기여가 줄어 들어 343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영화 드라마 부문 매출은 23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 늘어났으나, 영화 '유령'과 '카운트'의 성과 부진과 피프스시즌의 딜리버리 부재로 영업손실 407억원을 기록했다.

음악 부문 매출은 119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1.2%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81억원으로 43.2% 줄었다.

커머스 부문은 1분기 매출 3161억원, 영업이익 175억원을 기록했다. TV, 이커머스 등 멀티채널, 전사 밸류체인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원플랫폼' 전략에 따라 고수익성 상품 포트폴리오가 확대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이와 함께 효율적 마케팅 전략 강화 또한 증가 요인으로 작용했다.

CJ ENM은 2분기에 △리니어·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간 시너지 확대를 통한 플랫폼 경쟁력 제고 △메가 지식재산권(IP) 확보와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음악 산업 밸류체인 확대에 주력하며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다. 

미디어플랫폼 부문은 강력한 콘텐츠 경쟁력에 기반해 TV광고 매출을 회복하고 티빙 성장을 강화할 예정이다. 

리니어 채널은 '댄스가수 유랑단' 등 탑 크리에이터가 참여하는 예능 편성을 확대해 시청률과 화제성을 잡고, 티빙은 '방과 후 전쟁활동 파트2' 등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 강화와 해외 파트너십 확장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영화드라마 부문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프리미엄 IP 확보, 글로벌 OTT와의 파트너십 확대 등을 통해 유통망 확장에 전력을 다할 예정이다. 

최근 미국 아마존에 '구미호뎐 1938'을, 디즈니+ 에 '패밀리'를 판매하는 등 넷플릭스에 한정됐던 글로벌 OTT 파트너십을 다각화하고 있다. 피프스시즌은 '울프 라이크 미2'(Wolf Like Me2), '북 클럽2'(Book Club2)의 딜리버리 계획 등 콘텐츠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CJ ENM 관계자는 "CJ ENM은 조직 개편 및 전략 방향 재정비를 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비즈니스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면서 "중장기적 관점에서 강력한 콘텐츠 경쟁력 확보, 고도화된 플랫폼 구축, 프리미엄 IP 유통 다각화 등을 통해 수익성 강화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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