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롯데정밀화학과 HMM이 탄소중립을 위한 암모니아 해상운송 및 암모니아·메탄올 벙커링(선박연료 공급) 협력에 나선다.
서울 삼성동 롯데정밀화학 본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김용석 롯데정밀화학 대표이사와 김경배 HMM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2021년 '그린 암모니아 운송 및 벙커링 컨소시엄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꾸준히 협업해왔다. 최근 HMM의 친환경 선박 도입과 발전소 및 선박 연료용 암모니아 수요 확대가 가시화됨에 따라 관련 사업협력 분야를 확대하고 협력방안을 모색한다.

'탄소중립을 위한 암모니아 해상운송 업무협약식'에서 김용석 롯데정밀화학 대표이사(왼쪽)와 김경배 HMM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HMM
롯데정밀화학(004000)은 아시아 최대 암모니아 유통 인프라를 활용한다. HMM이 도입 예정인 친환경 선박에 암모니아와 메탄올을 연료로 공급하는 벙커링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구축해 안정적인 연료공급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롯데케미칼은 암모니아 수소 개질 기술 상용화를 위해 미국의 시지지(Syzygy)와 함께 암모니아 광분해 기술 공동 실증을 진행한다. 국책과제로 선정된 암모니아 열분해 기술 실증을 위한 파일럿 설비를 울산에 구축할 예정이다.
HMM(011200)은 롯데정밀화학이 해외에서 확보한 암모니아의 해상운송을 담당한다. 암모니아 운송 선박을 공급하고, 선박의 운영 및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암모니아 수송 시장에 진입해 선도적인 위치 선점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암모니아는 연소할 때 탄소가 배출되지 않아 탄소중립 시대에 친환경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다. 향후 발전소 및 선박 연료 등으로 수요가 확대될 전망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의 '2050 탄소제로 로드맵' 보고서에 따르면 암모니아는 2050년 선박 연료 수요의 약 45%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HMM은 기후변화 대응해 전사적인 친환경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지난 2월 메탄올을 연료로 하는 9000TEU급 친환경 컨테이너선 9척의 신조 계약을 맺은데 이어 선박용 탄소 포집 시스템 실증도 진행 중이다. 지속적인 탄소저감 노력 결과 TEU당 탄소배출량을 2010년 대비 57.7%를 감축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도 보이고 있다.
김용석 롯데정밀화학 대표는 "이번 협약은 HMM의 암모니아 및 메탄올 추진선 도입 계획에 따라 암모니아 및 메탄올 벙커링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구축한다는 의미가 있다"며 "롯데 화학군은 HMM과 같은 탄소중립 선도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본격적인 암모니아 시장 확대의 기회를 선점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경배 HMM 대표이사는 "탄소중립을 위한 친환경 사업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선제적인 사업협력을 통해 친환경 연료 운송 및 확보에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아갈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