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신사업 탄력' 포스코그룹, 4조4000억원 투자 광폭 행보

정부 동호안 부지 규제 완화…7대 핵심사업 도약 발판 마련

전대현 기자 | jdh3@newsprime.co.kr | 2023.04.19 18:01:02
[프라임경제] 포스코그룹이 전남 광양 동호안(東護岸) 부지에 4조4000억원을 투입해 이차전지 소재를 비롯한 핵심 신성장 산업 추진을 본격화한다.

이를 지원하고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포스코 광양제철소와 포스코그룹이 신사업 추진을 검토 중인 동호안 부지를 19일 방문했다.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는 "포스코그룹의 신성장 사업 투자가 조속히 이뤄지도록 현행 제도를 적극적으로 해석하고, 법령 개정이 필요한 사항은 상반기 중 입법예고를 완료해 실행하겠다"고 약속했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관계자들이 포스코 광양제철소 1고로를 방문했다. ⓒ 포스코그룹


광양제철소 동쪽 해상에 위치한 동호안은 바다로부터 제철소 부지 침식을 막기 위해 설치한 공작물이다. 동호안 부지는 현행 제도상 철강 관련 업종 이외의 사업 추진이 어려웠는데 정부가 규제 혁신으로 지원 사격에 나서면서 신사업 투자 속도에 탄력이 붙었다.

포스코는 설비확장 등을 위해 공유수면 매립 승인을 받아 1989년부터 제철소와 동호안 사이의 바다를 매립해 오고 있다. 해당 면적은 약 230만평이다. 포스코는 이중 일부를 매립해 △5코크스공장 △원료야드 △LNG터미널 등으로 사용하고 있다. 

실제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1월 동호안 매립 부지 내에 제2LNG 터미널을 착공했다. 이를 통해 국내 산업계 에너지 밸류체인을 강화하고 국가 에너지 안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그룹은 기업환경에 최적화된 동호안의 항만·용수 등 기존 기간시설과 함께 유휴부지 및 미 매립지를 활용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신사업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현행 법령상 해당 부지에는 제철 관련 업종만 들어올 수 있어 정부 차원의 규제 혁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날 포스코는 그룹 내 계열사가 동호안 부지를 신사업에 활용하기 위해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 시행령 보완을 희망한다고 요청했다. 아울러 산업단지 개발계획 변경 시 투자계획에 차질이 없도록 관계기관의 유기적이고 적극적인 협조를 건의했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김학동 부회장이 동호안 부지를 방문했다. ⓒ 포스코그룹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은 "포스코그룹은 철강을 넘어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도약해 국가 경제에 이바지하고자 한다"며 "이를 위해 신속한 관련 법령 개정과 광양국가산업단지 개발계획 변경에 대한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포스코그룹은 △철강 △이차전지소재 △리튬·니켈 △수소 △에너지 등 7대 핵심 산업을 통해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확고한 경쟁력을 보유하기 위해서는 광양 동호안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그룹은 동호안 부지에 기존 철강과 국가첨단산업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메가 미래형 산업단지로 탈바꿈시킬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향후 이차전지 등 미래성장 분야 산업이 육성되고 9000개 일자리가 새로 생길 전망이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맨 위로

저작권자(c) 프라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