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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주 지급 논란' 포스코퓨처엠 "이사회 결정 따라 배분"

특정 직원들에게 10주 무상 제공…"외부 발설 시 전액 회수는 사실무근"

전대현 기자 | jdh3@newsprime.co.kr | 2023.04.17 17:19:36
[프라임경제] 포스코퓨처엠이 장기근속을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자사주 지원 대책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부 직원에게만 자사주를 비밀리에 지급했다는 논란이 불거지자, 이에 대한 해명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직장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포스코퓨처엠은 특정 부서 상급자에게 주식을 지급할 직원 1~2명을 추천받았다. 해당 인원들은 약 10주의 자사주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인당 약 350만원의 주식을 배분 받은 것이다.

실제로 포스코퓨처엠은 임직원 주식보상 지급을 목적으로 자사주 3832주를 처분한다고 두 차례에 걸쳐 공시했다. 구체적으로 지난달 21일과 이달 3일 총 10억3630만원의 자사주를 처분했다. 

포스코퓨처엠 양극재 광양공장 전경. ⓒ 포스코퓨처엠


이 중 3176주가 일부 직원들에게 돌아간 것으로 보이는데, 이 과정에서 일부 직원들에게만 비밀리에 자사주를 지급하고 외부 누설을 금지했다는 논란이 제기된다. 관련 커뮤니티 게시글은 외부 누설 시 지급된 자사주를 전액 회수한다는 조항이 담겼다고 주장했다.

포스코퓨처엠 관계자는 "자사주 배분은 이사회 결정을 통해 지급된 사항으로 정해진 절차를 따라 지급한 것이다"라며 "외부 누설을 금지하고, 자사주를 전액 회수한다는 내용은 사실무근이다"라고 해명했다.

아울러 포스코퓨처엠은 직원들에 대한 일반적인 성과보상 외에 장기적으로 자사주를 보유하도록 함으로써 소속감을 높이고 성과제고에 몰입하도록 장려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차전지 산업의 폭발적인 성장세로 신사업 추진에 필요한 인재유치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만큼, 우수인재의 장기근속 유도 및 신규 영입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고 판단해서다. 이에 포스코퓨처엠은 다양한 자사주 정책으로 장기근속을 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먼저, 포스코퓨처엠은 지난해부터 우리사주 매입 연계 자사주 1:1 매칭 프로그램을 시행해 왔다고 설명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직원이 매입한 주식 수만큼 회사에서 주식을 보태주는 제도다. 

포스코퓨처엠 전남 광양 양극재공장 전경. ⓒ 포스코퓨처엠


직원들이 200만원 한도 내 주식을 매입하면 회사에서 같은 금액의 주식 수만큼 개인별로 지급해 회사 성장에 따른 기업가치 상승이익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장기근속을 유도하기위해 지원한 자사주는 4년간 회사가 보호 예수하고 3년이 지나지 않은 시점에 퇴직할 경우 환수하게 된다.

지난해 1:1 매칭 프로그램에는 전직원의 88.4%가 참여했다. 총 1만9152주를 신청한 직원들에게 배분했다. 주식 매입가는 16만783원으로 현재 주가는 2배 이상 상승했다. 올해도 1:1 매칭 프로그램을 진행 중으로 전 직원의 93.7%가 청약한 상태다.

올해는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방식의 보상을 병행해 핵심기술을 담당하는 연구, 생산 및 일부 스텝 부서 직원 등의 장기근속 관리에 들어갔다. RSU는 조건 충족 시 정해진 수량의 주식을 무상 양도받는 권리를 말한다. 지급 대상은 전년도 인사평가, 소속 부서의 의견을 종합해 이사회에 보고해 결정했다.

지급 대상 직원들은 장기근무 등 일정 조건을 충족해야 최종적으로 주식을 받게 된다. 선정된 직원들의 신상은 보안사항이다. 직원들 간 불필요한 위화감을 줄 수 있고 경쟁기업의 스카웃 표적이 될 수도 있어서다.

포스코퓨처엠 관계자는 "기존 직원들의 복지를 위한 인사제도가 사실과 다르게 해석된 측면이 있다"며 "앞으로도 미래성장 결실을 나누고, 직원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직원 처우 개선과 우수 인재유치 및 확보를 위해 다양한 제도를 실행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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