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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영화 투자한 게임사 "스토리텔링= 곧 IP"

넥슨 "리바운드, 콘텐츠 형식과 범위 얽매이지 않아"

김소미 기자 | som22@newsprime.co.kr | 2023.04.03 18:34:50
[프라임경제] 넥슨(225570)이 투자한 영화 '리바운드'가 오는 5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넥슨의 '리바운드' 투자는 게임과 연관성이 없는 스포츠 상업영화에 대한 전격 투자로, 공개 당시부터 많은 이목을 끌었다.

지난해 11월 이정헌 넥슨 대표는 '리바운드' 투자에 대해 "영화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긍정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게임 외적으로도 다방면으로 즐거움과 감동을 전달하고자 제작에 참여하게 됐다"고 전했다. 넥슨이 농구영화 '리바운드'에 주목한 이유는 무엇일까.

넥슨이 투자한 영화 '리바운드'가 오는 5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 넥슨


◆'리바운드' 넥슨이 주목한 영화

영화 '리바운드'는 장항준 감독이 연출했다. 지난 2012년 전국 고교농구대회에서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최약체 농구부의 신임 코치와 6명의 선수들이 이룬 8일간의 기적 같은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누구도 주목하지 않았던 최약체 팀 부산중앙고는 많게는 십수명의 엔트리를 가진 다른 학교들과는 비교가 안되는 선수 구성으로, 전국 대회 본선에 오르며 무서운 돌풍을 일으킨다. 

넥슨은 리바운드에 대해 '현실판 슬램덩크'로 불리우는 만화 같은 실화를 배경으로 한 영화는 농구용어 '리바운드'를 '실패를 성공으로 바꾸는 기술'로 일컬으며 부산중앙고의 이야기를 통해 대중들에게 꿈과 용기를 주고자 제작 투자 했다고 설명했다.

넥슨에 따르면 영화 '리바운드'는 '공작', '수리남'의 각본을 쓴 권성휘 작가와 '시그널'과 '킹덤'을 집필한 김은희 작가가 각본에 참여해 기대감을 한층 더 높이고 있다. 

넥슨 관계자는 "높은 완성도를 가진 시나리오를 통해 모든 사람들에게 위로와 응원을 건네는 영화의 '스토리텔링'에 주목해 투자를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스토리텔링'이 곧 IP" 넥슨, 엔터 분야 투자 행보 눈길

넥슨은 농구영화 '리바운드' 제작과 관련해 '스토리텔링'이 곧 'IP' 라는 전략적 관점에서 투자를 결정했다.

이정헌 대표는 "미래에 게임회사가 생존하려면 필수적으로 'IP'를 확보해야 하는데, IP는 게임 타이틀이 아닌 '스토리텔링' 이라고 보고있다"며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게임과, 웹툰 소설, 영상 등 콘텐츠를 연속적으로 만들며 진화해야 글로벌 시장에서 오랫동안 살아남는 회사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넥슨에 따르면 이 같은 전략을 바탕으로 콘텐츠의 형식과 범위에 얽매이지 않고 재미와 감동을 줄수 있는 '스토리텔링'에 초점을 맞추며 IP 확보 및 확장을 위해 나서고 있다. 

또한 지난해 1월 세계적인 영화감독 루소형제가 설립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제작사 AGBO에 투자를 단행해 IP 확장을 위한 영화와 TV 콘텐츠 제작을 준비 중이다.

영화 '리바운드' 스틸컷. ⓒ 넥슨


AGBO의 공동 창업자 겸 회장인 루소 형제는 "넥슨과 AGBO의 파트너십은 프랜차이즈 영화와 게임의 융합을 전 세계적인 영향권으로 넓히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며, 이번 협업을 통해 양사 직원들은 스토리텔링의 미래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며 남다른 역량을 발휘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올해 초 넥슨은 영화 '기생충'의 제작사와도 전략적 업무 제휴 협약(MOU)을 체결했다. 영화 '리바운드'가 첫 번째 협업 작품이다.

이외에도 넥슨은 △YG엔터테인먼트 △네이버 △위지윅스튜디오 △엔피 4개사와 협력해 오는 2025년 미래형 콘텐츠 제작 시설인 '실감형 디지털미디어센터(이하 I-DMC)'를 의정부 리듬시티에 조성할 예정이다. 넥슨은 초대형 및 다목적 콘텐츠 제작 인프라를 조성해 △영화 △드라마 △음악 등 문화산업 전반에 영향력을 더욱 넓힐 계획이다.

이 대표는 "대중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스토리텔링'에 주목하며 게임, 영화, TV, 음악 등 분야별 최고의 회사들과 협업을 다각도로 진행하고 있다"며 "넥슨은 재미와 감동을 줄 수 있는 'IP' 확장과 확보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경쟁력 있는 회사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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