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난해 말 신용카드사를 제외한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23.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3일 발표한 지난해 '여신전문금융회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신용카드사 제외한 148개 여전사의 총 자산은 232조원으로 전년(207조4000억원) 대비 11.9%(24조6000억원) 증가했다.

여신전문금융회사 당기순이익 현황. ⓒ 금융감독원
자동차 등 관련 리스자산은 4조3000억원, 할부금융자산은 2조원씩 늘면서 고유업무 자산이 73조4000억원에서 79조9000억원으로 늘었다. 대출채권도 기업대출이 10조원 증가함에 따라 103조4000억원에서 110조6000억원으로 7조2000억원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3조4067억원으로 전년(4조4562억원) 대비 23.6%(1조495억원) 감소했다.
△이자수익(+24.9%) △리스수익(+24.4%) △렌탈수익(+29.3%)이 증가하며 총수익은 전년대비 14.1%(2조7632억원) 늘어난 22조3824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신기술금융수익(-19.8%), 유가증권수익(-12.6%)이 전년대비 감소하며 총수익 증가폭을 줄였다.
여기에 이자비용(4조3137억원)과 리스비용(3조7907억원)이 각각 전년대비 39.7%, 30.5%씩 증가하는 등 총비용이 18조9757억원으로 전년대비 25.1% 증가해 순이익은 감소했다.
다만 금융감독원은 신기술금융회사가 보유한 특정 회사 주식의 평가손익 영향을 제외할 경우 지난해 여전사의 순이익은 전년대비 4.2% 증가한다고 밝혔다.
여신전문금융회사의 지난해 말 기준 연체율은 1.25%로 전년말 대비 0.39%포인트 상승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54%로 전년말 대비 0.21%포인트 올랐다. 지난해 대손충당금은 6442억원을 추가 적립해 대손준비금을 포함한 대손충당금 규모는 4조1927억원으로 집계됐다. 커버리지비율은 142%로 전년말(151.4%)보다 9.4%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말 기준 조정자기자본비율은 16.9%로 전년말(17.2%) 대비 0.3%포인트 하락했지만 규제비율(7%)은 상회했다. 레버리지배율도 6.4배로 전년말(6.3배)보다 늘었지만 규제비율(9배) 이내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올해 미국 기준금리 추가 인상, 경기 하락 우려 등 대내외 경제와 금융환경 불확실성에 대비해 대손충당금을 충실히 적립하는 등 손실흡수능력을 확충하도록 지도하겠다"며 "여전채 발행시장 동향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유동성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도록 지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