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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다각화' 포스코인터, 플라스틱 재활용 사업 '시동'

가파른 생분해성 바이오플라스틱 성장세 고려…2026년 기술개발 목표

전대현 기자 | jdh3@newsprime.co.kr | 2023.03.29 09:31:00
[프라임경제]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이 생분해성 바이오플라스틱(Poly Lactic Acid, PLA) 리사이클링 사업에 나선다. PLA제품 사용량이 가파른 성장세에 있는 것에 반해 관련 산업은 전무한 상황하다는 판단에서다.
 
PLA는 옥수수전분이나 사탕수수로 만든 플라스틱이다. 미생물 등에 의해 자연 분해돼 친환경적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8일 인천 송도사옥에서 네덜란드 토탈에너지스 콜비온, 이솔산업과 PLA 리사이클링 기술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네덜란드 토탈에너지스 콜비온은 프랑스 토탈에너지스와 네덜란드 콜비온의 합작법인이다. PLA분야 글로벌 2대 제조사로 리사이클링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이솔산업은 국내 PLA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PLA 리사이클링 사업기술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케빈조 토탈에너지스콜비온 한국·호주 대표, 이상훈 포스코인터내셔널 본부장, 오흥기 이솔산업 사장


협약을 통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자금 지원과 전체적인 기획 및 관리를 맡는다. 토탈에너지스 콜비온은 PLA 생산 노하우를 활용해 리사이클링 플랜트 구축을 위한 기술 이전을 돕는다. 이솔산업은 폐 PLA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역할을 맡는다.

나아가 포스코인터내셔널은 PLA 리사이클링 기술개발을 2026년까지 완료해 리사이클링 산업을 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리서치 회사 마켓츠앤마켓츠에 따르면 글로벌 바이오플라스틱 시장은 2020년 104억6000만달러(약 12조원)에서 연평균 21.7%씩 증가해 2025년 279억1000만달러(약 33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중 대표적인 바이오플라스틱인 PLA의 경우 2020년 19억 2천만달러 (약 2조원)에서 2025년에는 56억5000만달러(약 6조원)으로 관측된다. 전체 바이오플라스틱 연평균 성장률보다 2.4%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바이오플라스틱 및 PLA 시장 전망. ⓒ 포스코인터내셔널


정부도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생활 폐기물 탈 플라스틱 대책'을 발표하면서 바이오플라스틱 전환을 촉진하고 있다. 국내 사용량도 대폭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PLA 사용량 증가는 자연스럽게 폐기물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한국에서만 2022년 기준 연간 8000톤 이상 발생하고 있어 폐 PLA를 활용한 리사이클링 산업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PLA 리사이클링 기술개발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국가 순환경제 구축에 기여하겠다"며 "사업화를 통해 회사 신성장 동력 중 하나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정탁 부회장 취임 후 친환경 종합사업회사로의 변화를 선언했다. △액화천연가스(LNG) △탄소 포집·저장(CCS) △구동모터코어 등 친환경 사업 개발 및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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