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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카드사 순이익 2조6000억원…전년比 4%↓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 영향…신용·체크카드 이용실적은 증가

황현욱 기자 | hhw@newsprime.co.kr | 2023.03.20 14:38:50
[프라임경제] 국내 8개 전업카드사(신한·삼성·현대·KB국민·롯데·우리·하나·BC)가 이자비용과 대손충당금 적립액 증가 등의 영향으로 비용이 증가하면서 지난해 순이익이 전년 대비 1076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사의 손익 현황. ⓒ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이 20일 발표한 '2022년 신용카드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8개 전업카드사의 국제회계기준(IFRS) 순이익은 2조6062억원으로 전년 대비 4%(-1076억원) 감소했다.

금리가 상승하면서 카드사들의 이자비용은 8254억원 늘었으며 대출 부실 우려에 따른 대손충당금 적립액 관련 비용 또한 4503억원 증가함에 따라 순이익이 줄었다.

신용·체크카드 카드 구매 이용액 추이. ⓒ 금융감독원

다만, 카드사들은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 영향으로 신용·체크카드의 이용실적이 늘어 영업실적 면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지난해 신용·체크카드 이용액은 1076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2.1%(+116조원) 늘었다.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이용액은 884조원, 192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3.5%, 6.1% 증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 신용카드 누적 발급매수는 1억2417만매로 전년 대비 5.5%(+648만매) 증가했다. 반면 체크카드 누적 발급매수는 1억517만매로 전년 대비 0.9%(94만매) 감소했다.

지난해 카드대출 이용액은 103조8000억원으로 전년(107조2000억원) 대비 3.2%(-3조4000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사의 연체율 추이. ⓒ 금융감독원

지난해 말 기준 카드사 연체율은 1.20%로 전년 말(1.09%)과 비교해 0.11%p 상승했다. 신용판매채권과 카드대출채권이 모두 전년 말 대비 각각 0.11%p, 0.38%p 올랐다.

자본적정성을 나타내는 조정자기자본비율은 19.4%로 전년 말(20.8%) 대비 1.4%p 하락했지만, 모든 카드사가 경영지도비율(8%)을 상회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올해 미국 기준금리 추가 인상과 경기 하락 우려 등 대내외 경제·금융환경 불확실성에 대비해 대손충당금을 충실히 적립하도록 지도하겠다"며 "여신전문금융채권 발행시장 동향 및 카드사 유동성 상황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유동성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도록 지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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