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KT(030200)가 이달 말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차기 대표로 내정된 윤경림 KT 그룹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사장)에 대한 찬반 투표를 한다.
KT는 이달 31일 오전 9시 서울 서초구 KT연구개발센터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8일 공시했다.
주요 안건은 대표인사 선임의 건이다. 아울러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경영계약서 승인 △임원 퇴직금 지급 규정 개정 등이 안건으로 상정됐다.
앞서 KT 이사회는 지난 7일 윤경림 사장을 차기 대표 후보자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윤 사장은 이번 주총에서 대표이사 선임에 관한 승인을 받아야 한다. 현 구현모 KT 대표는 이날 주총을 끝으로 임기를 마치게 된다.
윤 사장이 주총을 통과할지는 장담하기 어렵다.
KT 최대주주인 국민연금(8.53%)이 차기 대표 선정에 찬성표를 던질지 미지수이기 때문이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말부터 계속 KT의 지배구조 문제점을 지적해 왔다.
이번 주총에서 사내이사 2명, 사외이사 4명 등 총 6명을 새로 선임할 예정이다. 새로 선임하려는 사내이사 후보는 △서창석 KT 네트워크부문장 △송경민 KT 경영안전화TF장, 사외이사로는 강충구, 여은정, 임승태, 표현명 등이 후보로 올랐다.
사외이사 중 임승태 전 금융위원회 사무처장(현 법무법인화우 고문)을 제외하곤 모두 연임하는 형태다. 강충구 이사회 의장과 여은정·표현명 이사는 이달 정기 주총에서 임기가 만료된다. 이강철·벤자민 홍 이사는 차기 대표 후보자 선발 과정에서 자진 사퇴했다.
한편, 이날 윤 사장은 '지배구조개선TF'(가칭)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지배구조개선TF는 △대표이사 선임절차 △사외 이사 등 이사회 구성 △ESG 모범규준 등 최근 주요 이해관계자들로부터 지적 받은 사항을 중심으로 지배구조 강화 방안을 도출하게 된다.
윤 사장은 "논란이 되고 있는 소유분산 기업의 지배구조 이슈와 과거 관행으로 인한 문제들을 과감하게 혁신하겠다"며 "KT가 국민기업으로서 국내 최고 수준의 지배구조 모범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