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세아그룹은 故 이운형 선대회장 영면 10주기를 맞아 추모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추모행사는 '철강업계 신사’로 불렸던 고인의 따뜻한 모습을 추억하고 생전의 뜻을 기리기 위해 개최된다.
먼저 10일 오전에는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세아타워 오디토리움에서 유가족과 세아그룹 임직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면 10주기 추모행사를 내부적으로 진행한다.
본 행사에서는 유가족과 지인들의 추모사와 예술가들의 연주, 영상 등을 통해, 감사와 겸허의 삶을 실천하며 진실된 삶을 살았던 이운형 선대회장을 추억한다.
아울러 한 달간 세아타워 기업역사관 '세아관'에서 이운형 선대회장의 부드러운 리더십과 온화한 성품을 조명한 '心如鐵(심여철)-철과 같은 마음으로' 추모사진전을 개최한다. 죽는 날까지 철강업을 하고 싶다던 고인의 생전 바람대로, 철강업에 평생을 바치며 대한민국 산업발전을 위해 헌신했던 모습을 재조명한다.
사진전에서는 이운형 선대회장의 따뜻하고 인간적인 면모가 돋보이는 일상 속 모습을 비롯해 △세아그룹 역사 속에서 함께한 기업인으로서의 모습 △예술가들을 경외하는 진실된 오페라 후견인으로서의 모습 등이 담긴 사진 100여점을 액자와 LED영상 등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15일 저녁 7시 30분에는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이운형 선대회장의 뜻을 기리는 '세아이운형문화재단' 10주기 갈라 콘서트가 열린다. 이운형 선대회장은 국립오페라단 초대 이사장 및 후원회장을 13년간 역임해왔다. 오페라의 저변 확대 및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오페라 전도사'로 불린다.
이번 공연에는 세아이운형문화재단 후원 아티스트이자 세계무대에서 활약 중인 소프라노여지원, 황수미가 출연해 그 의미를 더했다. 아울러 메조소프라노 이아경, 테너 정호윤, 바리톤 강형규, 베이스 전승현 등도 무대에 올라 지휘자 이브 아벨(Yves Abel)이 이끄는 서울시립교향악단과 함께 공연을 펼친다.

포항공장을 방문해 현장 직원을 격려하는 이운형 선대회장. ⓒ 세아그룹
이 선대회장은 1974년부터 2013년까지 약 40년간 세아그룹을 이끌었다. 국내 강관업계 최초 1억달러 수출 달성, 지주회사 체제 선제적 도입, 기아특수강(現 세아베스틸)·창원강업(現 세아특수강) 인수 등을 통해 매출을 약 300배 가까이 성장시켰다. 국내 강관 및 특수강 산업 경쟁력을 한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울러 △금탑산업훈장 △메세나 대상 창의상 및 한국윤리경영대상 △몽블랑 문화예술후원자상 △2012년 언스트앤영 철강 산업 부문 최고기업가상 등을 수상했다.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실력 있는 경영인으로서의 면모도 인정받았다.
세아그룹 관계자는 "이 선대회장의 세상을 향한 따뜻한 마음과 진실된 철학을 담은 영면 10주기 추모행사를 통해 의미를 되새기겠다"며 "그분의 뜻을 이어받아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기업이 되기 위해 정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