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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외식업계 불황 해법은?

 

이종엽 기자 | lee@newsprime.co.kr | 2008.07.28 17:42:55

   
 
[프라임경제] 한우 외식업계가 불황을 맞이하고 있음에도 비상구는 있다. 최근 한 한우외식업체가 실시한 설문 조사에 의하면 소비자들은 미국산, 호주산이 유통되더라도 한우가 20%~30%정도만 비싸다면 한우를 구입할 용의가 있다는 보고가 주목된다.

문제는 가격 경쟁력인데 물류 시스템을 단순화하고 인건비를 줄임으로서 소비자들에게 저렴하고 질 좋은 한우를 공급하는 것이 한우 외식업계가 사는 지름길이다.

최근 개장한지 3달만에 15만 고객을 돌파한 파주시 적성면에 위치한 임진강한우마을을 보면 소비자들의 심리를 잘 파악할 수 있다.

1등급한우 225g 모듬구이(등심, 안심, 채끝, 차돌 등)가 단돈 1만원이라는 가격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서울 도심 식당에서 보통 1인분에 150g을 주는 것으로 환산하면 6,666원이다. 임진강한우마을은 1등급한우 이상만 판매하는 것으로 이미 소비자들 사이에 입소문이 나있는 상태.

이 회사는 축산농가로부터 직접 소를 수매한 뒤 공장에서 소한마리를 해체, 부분육으로 잘라서 소비자들이 먹기 좋게 공급하는 PPB(Packing․Picking․Bar code scanning System)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바로 여기에 임진강한우마을의 흥행비법이 존재한다. 이미 유통과정을 단순화한 것도 모자라 소고기 전문 주방장을 둘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물류 단순화와 인건비 절감의 혜택은 고스란히 소비자들에게 돌아간다.

소비자들은 원하는 부위의 한우를 선택한 후(이미 중량과 바코드가 찍혀 있다) 저렴한 가격에 구워먹을 수 있다.

이 가격이라면 호주산, 미국산과 경쟁해도 충분히 승산이 있고도 남는다. 서울, 일산 등 수도권의 소비자들이 몰려드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 회사는 이런 장점을 살려 가맹점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런 시스템이라면 도심에서도 1등급한우를 저렴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을 날이 멀지 않을 것 같다. 사업성에 매력을 느낀 예비 창업자들의 문의가 쇄도하는 건 어찌 보면 자연스러운 일.

소비자들의 심리는 단순하다. 한우는 먹고는 싶은데 가격이 부담스럽고 지속적인 품질에 대한 신뢰가 어렵다라는 것인데 임진강 한우마을의 인기에서 실타래를 풀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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