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국내 최고경영자(CEO)들은 남모르게 눈물을 흘려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경제연구소의 경영자 대상 사이트 SERICEO(www.sericeo.org)는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경영자 32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결과 국내 CEO의 94%는 ‘구조조정이나 인간관계 등의 애환으로 CEO이기에 남몰래 눈물을 흘려본 적이 있다’고 답해 ‘CEO의 삶에는 남모르는 고충과 애환이 있음을 보여 주고 있다’고 밝혔다.
CEO가 눈물을 흘리는 이유 가운데 ‘회사를 살리기 위해 함께 일해 온 직원들을 부득이 떠나 보내야 할 때’가 23.8%로 가장 많았다.
둘째로 ‘사업에 열중하느라 가족들 사이에 어찌해 볼 수 없는 틈이 생겼음을 알았을 때’(19.7%)라는 응답도 이에 못잖게 많았다.
이와 함께 ‘회사의 미래를 바꿀 기회가 눈앞에 있지만 자원이 모자라서 어쩔 수 없이 접어야 할 때’, ‘믿었던 사업 파트너의 배신으로 엄청난 손실을 보게 되었을 때’, ‘오랫동안 공 들여 준비해 온 프로젝트를 경쟁사에게 빼앗겼을 때’, ‘회사의 운명을 걸고 출시한 신상품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 냉담할 때’등이 뒤를 이었으며 눈물을 흘려 본 적이 없다’고 대답한 CEO도 6.3% 였다.
삼성연구소는 이 같은 결과는 CEO가 기업 경영 시 가장 고충을 느끼는 부분은 단기적인 사업 실적보다는 인간관계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삼성경제연구소 정두희 컨설턴트는 “경영자는 기업을 존속·성장시키는 것을 최우선해야 하는 위치에 있어 때로는 평소 가깝게 지내던 사람들과의 관계가 틀어지는 것을 감수해야 하고 그러한 상황에서 많은 경영자가 커다란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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