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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시그넷, 테라와트와 美 고속도로 '초급속 충전소' 구축

장기적 협력관계 기반 구축…"생산 설비·공급망으로 빠르게 우위 선점"

전대현 기자 | jdh3@newsprime.co.kr | 2023.02.27 16:11:13
[프라임경제] SK시그넷이 미국 전기차 충전소 사업자 '테라와트 인프라스트럭처'와 첫 수주 계약에 성공했다. 

테라와트 인프라스트럭처는 구글 에너지 전략 총괄이었던 네하 팔머가 설립한 회사다. 약 1조4000억원 투자를 유치한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해 충전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사업자다. 

테라와트 인프라스트럭처 경영진은 지난해 7월 한국을 방문해 SK시그넷의 충전기가 설치된 충전소에서 직접 충전기를 사용하는 등 우수한 기술력을 확인했다. 이후 여러 차례 실무 논의와 현장 실사 등을 거쳐 올해 1월 첫 거래를 시작했다.  

SK시그넷 미국 공장. ⓒ SK시그넷


현재 미국은 고속도로에 80㎞마다 초급속 충전소를 설치하는 '국가 전기차 충천 인프라 확대 특별법(NEVI)'을 진행 중이다. 이에 테라와트 인프라스트럭처는 보조금 기준을 빠르게 맞출 수 있는 SK시그넷과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게 됐다.

아울러 미국 정부는 지난 15일(현지시각) 전기차 충전기에도 바이 아메리카 법을 적용하는 구체적인 기준을 발표했다. 기존 미국 내 최종조립 조건 이외에 미국산 철강을 사용한 외부 케이스를 사용해야 한다는 기준이다. 당장 철제 케이스 부품 및 제조사를 구해야 하는 상황인 만큼 미국 내 공급망이 탄탄한 제조사가 NEVI시장을 선점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SK시그넷은 지난해부터 미국 내 케이스 제작 업체와의 실무협의와 실사를 거쳤다. 이번 기준 설정이 SK시그넷에 호재로 작용될 것으로 풀이된다.

박흥준 SK시그넷 마케팅본부장(CMO)은 "올해 2분기부터 미국 공장에서 신제품 생산을 준비하고 있고, 미국산 철제 케이스 제작 업체도 확보돼 있다"며 "현재 바이 아메리카 법을 충족할 수 있는 전기차 충전기 제조사다"라고 자신했다.

이어 "NEVI 프로그램과 IRA법 적용으로 더욱 치열해질 미국 내 전기차 충전기 시장에서 준비된 생산 설비 및 공급망으로 빠르게 우위를 선점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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