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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23] 글로벌 모바일 축제 개막…'챗GPT' 등 AI 관전 포인트

韓 기업 130곳 참가…망 사용료 관련 논의 예정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3.02.27 11:15:16
[프라임경제]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3'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27일(현지시간) 개막한다. 

최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서 화두로 떠오른 '챗GPT' 등 인공지능(AI) 기술을 비롯해 유럽에서 '무임승차' 논란을 일으킨 망 사용료 문제도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MWC23 전시장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Fira Gran Via)'. ⓒ 연합뉴스


27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부터 나흘간 열리는 이 행사에는 11만㎡ 규모 전시장에 200여 개국에서 온 2000개 이상 업체·기관이 참가한다. 관람객은 8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시 주제는 '5G 가속화, 실재감, 핀테크, 오픈넷(네트워크 개방성), 모든 것의 디지털화(Digital Everything)'다. 

국내에서는 △SK텔레콤(017670) △KT(030200) △삼성전자 등 대기업과 스타트업 등 총 130곳이 MWC에 참가한다. 

올해 MWC에서는 초거대 AI가 주요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AI 챗봇을 장착한 검색엔진 '빙'을 발표한 마이크로소프트(MS)가 MWC에 참여한다. 프란시스코 벤투리니 MS 부사장은 MS 홈페이지를 통해 'MS 클라우드를 통한 통신사(telco)에서 기술기업(techco)으로 전환'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MS의 오픈AI와 확장된 파트너십에 대한 논의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의 MWC23 전시관 조감도. ⓒ SK텔레콤


SK텔레콤은 MWC에서 단독 전시관을 마련해 △AI △UAM △6G 등 혁신 ICT 기술을 선보인다.

SK텔레콤은 총 10종의 AI 기술과 서비스를 글로벌 관람객에게 선보인다. 초거대 AI모델 에이닷을 비롯해 △AI의 두뇌 역할을 하는 AI 반도체 사피온 △로봇, 보안, 미디어, 의료 등 다양한 영역에 적용된 비전 AI △스마트 시티 및 교통 영역에 활용 가능한 로케이션 AI 솔루션 LITMUS △반려동물의 X-ray 진단을 돕는 메디컬 AI '엑스칼리버' 등 AI 기술을 전시한다.

특히 이번 MWC에서 SK텔레콤은 오래된 정보를 기억해 대화에 활용하는 '장기기억' 기술과 텍스트 뿐만 아니라 사진과 음성 등 복합적인 정보를 이해할 수 있는 '멀티모달(Multi-modal)' 기술이 장착된 에이닷 서비스를 시연한다.

KT 모델들이 바르셀로나의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을 배경으로 MWC 2023 전시품인 최적화 운송경로를 제시하는 AI 운송 플랫폼 '리스포(LIS'FO)', 초거대 AI 관련 리벨리온의 'AI 반도체', 자율주행이 가능한 '배송로봇' 등을 홍보하는 모습. ⓒ KT


KT는 '디지털 시대를 개척하는 디지털전환(DX) 파트너 디지코(DIGICO) KT'를 주제로 전시관을 연다. 상용화를 준비 중인 초거대 AI '믿음'과 물류 서비스 혁신안 등을 전시한다.

또한 로봇 플랫폼으로 이기종 로봇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봇 메이커스', 냉·온장이 가능한 '배송로봇' 실물을 공개한다. 전시관 방역을 위해 '방역로봇'도 운영된다.

구현모 KT 대표는 28일(현지시간) 오후 3시 진행하려던 기자 간담회를 취소했다. 다만 구 대표는 올해 MWC 일정은 정상적으로 소화할 예정이다. MWC 기간에 '협업을 위한 시간인가'를 주제로 잡힌 연설도 변동 없이 진행한다.

한편, 이번 MWC에서는 미국과 기술 패권 경쟁과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지난달 'CES 2023'에 참가하지 않았던 중국 ICT 기업들이 대규모 전시관을 꾸린다.

특히 화웨이는 삼성전자의 5배에 달하는 전시장을 마련한 것을 알려졌다. 화웨이는 플래그십 스마트폰 '메이트 50' 시리즈와 워치 버즈, 워치 GT 사이버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MWC에서 망 사용료 논의도 이뤄질 전망이다. 글로벌 콘텐츠 사업자에게 망 사용료를 부과할 것을 주장해 온 티에리 브르통 유럽연합(EU) 집행위원은 개막 첫날 기조연설자로 참여한다. 

망 사용료 부과 정책에 반대하는 넷플릭스의 그레그 피터스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개막 둘째 날에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개막 둘째 날 열리는 '네트워크 투자, 디지털 혁명을 실현하다' 세션에 가필드 넷플릭스 부사장과 독일 도이치텔레콤, 미국 메타 고위 임원 등이 패널로 참석한다. 한국에서는 건강 문제로 불참하게 된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대신해 전성배 정보통신기획평가원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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