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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엘리베이터 예지보수 기술, 고장 절반으로 '뚝'

산·학·연·관 컨소시엄 구성해 개발…전국 47개 현장 1010대 승강기 대상 조사

전대현 기자 | jdh3@newsprime.co.kr | 2023.02.27 10:15:57
[프라임경제] 현대엘리베이터(017800)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국책 과제로 수행한 기술개발을 통해 엘리베이터 고장 건수를 현저히 줄일 수 있게 됐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승강기 가용시간 증가를 위한 운영 및 관리 서비스 기술 개발'을 통해 엘리베이터 정지 고장으로 인한 운행 중단 건수를 43% 감소할 수 있게 됐다고 27일 밝혔다. 

기술개발은 현대엘리베이터 주관으로 2020년 4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33개월간 진행됐다. △인하대학교 △중앙대학교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승강기안전관리공단 △ERC 등이 함께 참여했다.

우리나라는 80만대 이상의 엘리베이터를 보유한 세계 3위 승강기 대국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엘리베이터 고장으로 인한 운행 중단 시간을 줄여 승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산업 경쟁력을 제고하자는 목표로 산·학·연·관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시작됐다.

현대엘리베이터가 예지보수시스템을 개발해 승강기 고장 건수를 현저히 줄일 수 있게 됐다. ⓒ 현대엘리베이터


기존 승강기 유지관리는 고장 발생 후 사후 대응(AS) 시간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발전돼 왔다. 이번 연구는 △감지 기술 △빅데이터 기술 △인공지능(AI) 예측 기술의 발전으로 고장 발생 전 이를 감지해 사전 대응이 가능해졌다는 점에 착안해 추진됐다.

주요 개발 기술은 △부품 수명 측정 모델 △고장 탐지 및 분류 서비스 △고장 전 탐지 경보 서비스 △승강기 전용 IoT게이트웨이 등이다. 

이를 바탕으로 고객은 최적의 부품 교체 주기를 인지하고 이상 신호 감지 시 문제 발생 대응책을 마련할 수 있다. 서비스 기사는 고장 신고 수신과 동시에 현장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수리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게 된 것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이번 국책 과제 성과를 적용한 서비스를 오는 6월 도입할 예정이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전국 47개 현장 1010대 승강기를 대상으로 개발한 기술을 적용했다"며 "기술 적용 전후를 각각 1년간 비교 분석한 결과 정지 고장 발생 건수가 43% 줄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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