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화시스템(272210)이 지난해 4분기 적자 전환했다. 이에 연간 영업이익이 규모 역시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한화시스템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2조1880억원 △영업이익 240억원 △순손실 808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3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2021년 대비 4.7% 소폭 증가했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8.6% 감소하면서 다소 부진했다. 도심항공교통(UAM) 신사업 진행에 따른 대규모 투자를 집행한 것이 실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화시스템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투자한 오버에어의 UAM 기체 버터플라이. ⓒ 한화시스템
특히 한화페이저, 한화인텔리전스 등 자회사로 구성된 신사업 부문은 294억원의 영업적자를 내면서 이같은 성적을 받아들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7885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16.0% 늘었지만, 8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번 실적에 대해 한화시스템은 △UAM △저궤도 위성통신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플랫폼 사업 등 대규모 투자가 집중되면서 비용이 크게 늘어난 영향으로 보고 있다. 이는 핵심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일시적 요인으로 미래 지향적인 투자를 지속해 지속가능한 사업을 이어가겠다는 구상이다.
한화시스템은 최근 미국 오버에어 지분투자와 현지에 인력을 파견해 UAM 기체인 버터플라이를 공동 개발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한국공항공사 △SK텔레콤과 함께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실증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위성통신 사업도 추진 중이다. 저궤도 위성을 중심으로 하는 위성통신 안테나와 위성통신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 자회사 한화페이저는 집적회로 반도체 기술과 평판 안테나 기술로 초박형 고성능 위성통신 안테나를 개발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3월27일 예정된 정기주주총회에서 사업 목적을 추가하는 내용의 정관 변경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추가 사업 목적은 '자동차 모듈 및 부품 개발·제조·AS사업'과 '정보통신사업'이다.
차량용 나이트비전 등 자동차 전장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저궤도 위성 투자와 관련해 군 위성 통신 사업, 국내외 위성통신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