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3'이 다음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다. 국내 이통사가 이번 MWC에서 어떤 최신 정보통신기술(ICT)을 선보일지 관심이 쏠린다.
21일 행사를 주관하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에 따르면 올해 MWC는 '내일의 기술을 실현하는 오늘의 속도'를 주제로 오는 27일(현지시간) 개막한다. 160개국 1900여개 회사가 △5G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로봇 등 다양한 기술을 만나볼 수 있다.

SK텔레콤의 MWC23 전시관 조감도. ⓒ SK텔레콤
SK텔레콤(017670)은 MWC23 핵심 전시장인 '피라 그란 비아' 제3홀 중심부에 992㎡(약 300평) 규모의 대형 전시관을 마련한다. 'AI라는 혁신의 파도가 몰고 올 변화'를 주제로 AI와 도심항공교통(UAM), 6세대(6G) 이동통신 등 미래 선도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한다.
개방형 로보틱스 플랫폼 '에어패스(AirPath®)'를 MWC23 SK텔레콤 부스에서 상용 로봇에 적용해 공개한다.
SK텔레콤은 △초거대 AI 모델 에이닷 △로봇, 보안, 미디어, 의료 등 다양한 영역에 적용된 비전 AI △AI 서비스의 두뇌 역할을 수행하는 AI 반도체 사피온 등 다양한 AI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 부스 방문객은 미래 교통수단 UAM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SK텔레콤은 전시관에 실물 크기의 UAM 가상 체험 시뮬레이터와 함께 TMAP 통합 MaaS(Mobility as a Serviece) 기반 UAM 예약·발권 서비스를 통해 관람객들이 미래 교통 경험을 실감나게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다.
국내 14개 혁신 스타트업과 진행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프로젝트도 별도 전시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이번에 처음으로 MWC에 방문한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도 MWC를 직접 찾아 AI 컴퍼니 전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KT(030200)도 MWC 2023에서 '디지털 시대를 개척하는 디지털전환(DX) 파트너 디지코(DIGICO) KT'를 주제로 전시관을 연다.
KT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공동 공간 인더스트리 시티에 전시관을 마련한다. KT 전시관은 △DX플랫폼 △DX영역확장 △DX기술선도 등 총 3개 테마로 구성된다.
먼저 DX플랫폼 존은 AI 연구포털인 '지니랩스'를 비롯해 '리벨리온'의 AI반도체 제작기술과 '모레'의 AI반도체 설계기술을 소개한다. 또 모빌리티 분야를 선도할 수 있는 물류센터 효율화 솔루션과 플랫폼, 자율주행 기술도 만날 수 있다.
DX영역확장 존에는 그룹사와 함께 미디어, 금융 등 다양한 산업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는 서비스를 체험하는 공간을 마련한다. 금융(BC카드), 미디어(kt스튜디오지니) 등 디지코 서비스를 소개한다. 가상현실을 주제로 B2B 메타버스 플랫폼 '메타라운지', 개인용 메타버스 서비스 '지니버스' 체험공간도 마련된다.
DX기술선도 존은 로봇 플랫폼으로 이기종 로봇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봇 메이커스', 냉·온장이 가능한 '배송로봇' 실물을 공개한다. 전시관 방역을 위해 '방역로봇'도 운영된다.
구현모 KT 사장은 직접 MWC를 찾는다. GSMA 이사인 구 사장은 28일(현지시간) 낮 12시 키노트 스피치를 통해 5G와 클라우드 같은 신기술을 활용해 '산업의 디지털전환'을 앞당길 수 있는 협업 전략을 발표한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최근 발생한 개인정보 및 디도스 공격 등 현안에 대한 대응과 해결책 마련을 위해 당초 예정됐던 MWC 2023 참관을 취소했다.
LG유플러스(032640)는 MWC 2023에 전시관을 꾸리지 않는다.
대신 실무진들이 현장을 찾을 예정이다. 이상헌 NW선행개발담당과 김대희 NW인프라기술그룹장을 비롯해 최고기술책임자(CTO), 최고전략책임자(CSO), 인피니스타 등 사업부 실무 임원들이 참석해 해외 사업자들과 협력을 논의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MWC 부스를 운영하지 않는 건 한참 전에 결정됐다"면서 "개인정보 유출건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전에 LG전자가 참여할 때는 LG전자 모바일을 소개하는 한켠에 서비스를 껴서 전시했고, LG전자가 MC 사업을 철수한 이후에는 단독으로 부스를 운영한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