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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6G 상용화 시기 앞당긴다…R&D에 6253억원 투자

K-네트워크 전략 발표…저궤도 위성·AI반도체 등 6G 연계 기술 강화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3.02.20 17:47:20
[프라임경제] 정부가 6G 상용화 시기를 2030년에서 2028년으로 앞당기기 위한 방안을 추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20일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경제부총리 주재)에서 'K-Network 2030 전략'을 상정하고, 삼성전자(005930) 서울R&D캠퍼스를 방문해 발표한 후 차세대 네트워크 모범국가 실현을 위한 민·관·대·중·소 상생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K-Network 2030 전략은 윤석열 대통령의 뉴욕 구상과 작년 9월 발표한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의 성공적 이행을 위해 마련한 차세대 네트워크 발전 전략이다.

과기정통부는 △세계 최고 수준의 6G 기술력 확보 △소프트웨어 기반 네트워크 혁신 △네트워크 공급망 강화를 3대 목표로 설정했다.

과기정통부는 그동안 원천기술 중심으로 추진해왔던 6G 연구개발에 더해 상용화, 소·부·장 및 오픈랜 기술개발을 병행 추진함으로써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에 본격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를 위해 6253억원 규모의 연구개발(R&D) 예비타당성조사 절차를 진행 중이다.

독일의 특허정보 분석업체인 아이피리틱스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5세대 이동통신(5G)의 국제 표준특허 점유율이 2022년 기준 25.9%로 중국(26.8%)에 이어 2위다. 과기정통부는 6G 표준특허 점유율을 30%이상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또 과기정통부는 2026년에 주요국 통신사, 제조사, 표준전문가, 장관급 정부관계자 등을 국내에 초청해 그 동안의 6G 연구성과를 모아 시연하는 'Pre-6G 비전 페스트(fest)'도 개최한다.

아울러 미래 통신서비스의 공간적 확장(지상→공중)에 대비해 저궤도 위성통신 경쟁력 확보를 위해 시범망 구축과 핵심기술 자립화를 추진한다. 2027년에는 '저궤도 통신위성 시험 발사'를 통해 안테나·모뎀 등 핵심 기술을 실증하고, 2030년 이후 국방 분야에 본격 확산을 추진한다.

양자통신시장 선점을 위해서는 양자기기간 연결(양자인터넷)을 위한 시범망 구축, 양자암호통신의 공공분야 확산, 양자내성암호 기술개발‧실증 등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고성능 서비스 수용을 위해 구내망-백본망-해저케이블 등 네트워크 기반 시설을 고도화한다.

구내망의 경우 인터넷 체감 품질 개선을 위해 신축 건물에 광케이블 구축을 전면화하고, WiFi 6E 활용을 확대하면서 2024년 중에는 차세대 규격인 WiFi 7으로의 진화를 추진한다.

또한 트래픽 증가에 대비해 백본망 전송 속도를 2026년까지 2배, 2030년까지 4배 높이고, 해저케이블 용량 증설과 육양국 다변화를 통해 서비스 안정성을 제고한다.

네트워크의 저전력화를 위해 통신용 AI반도체 기술을 확보하고, 저전력 설계·고효율 신소자 기술을 개발해 네트워크 장비의 전력 소모를 줄이고 탄소중립에 기여한다. 통신 분야 전력 소모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이동통신 기지국에 'AI반도체 및 AI 기반 전력 최적화 시스템'을 적용해 네트워크의 저전력화를 추진한다.

과기정통부는 국내 중소 네트워크 장비 업체의 취약한 네트워크 SW역량을 강화하고, 새롭게 태동하고 있는 오픈랜(Open-RAN, 개방형 무선접속망) 장비 산업의 성장 생태계를 본격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의 중·소 네트워크 장비 업체를 집중 육성해 현재 5개에 불과한 글로벌 강소기업을 2030년까지 20개로 늘릴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네트워크 SW에 대한 시험·검증 및 고도화를 추진하고 SW기반 네트워크 장비의 사업화를 지원하는 네트워크 SW 전문지원체계(가칭 네트워크SW하우스)를 2024년부터 구축·운영한다. 

또한, 정보통신기술(ICT) 수요가 증가하는 유망 지역을 대상으로 '민·관 합동 디지털 수출 개척단'을 파견해 해외 신시장 진출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6G·양자 등 차세대 기술 혁신을 뒷받침할 고급 인재 양성을 위해 '대학 ICT 연구센터(ITRC)'를 확대하고 올해부터 네트워크 특성화 대학원을 신설한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날 서울R&D캠퍼스에서 삼성전자, LG전자(066570), 이동통신 3사, 한국네트워크산업협회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차세대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한 민관 상생협력 협약을 맺었다.

이종호 장관은 "네트워크는 디지털 서비스 제공을 위한 필수 기반이며, 국가 주요 기간산업이자 국가안보의 핵심 요소"라며 "민관 협력에 기반한 6G‧오픈랜‧위성 등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에 대한 선제적 투자로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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