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세계 1위 은행인 HSBC의 외환은행 인수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최근 금융위원회가 HSBC은행의 외환은행 인수에 대한 승인 심사에 착수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금융위원회가 다음주부터 외환은행 매매계약에 대해 심사를 다시 시작한다는 방침에 결정은 이르면 오는 9월쯤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결국 외환은행이 HSBC에게 넘어갈 가능성이 높아 론스타의 '먹튀' 논란이 또다시 불거질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HSBC가 외환은행을 63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론스타와 계약을 맺은지 10개월만. 금융위원회는 우선 HSBC가 지난해 12월 외환은행 인수인가를 신청할 때 낸 자료를 보완해 다시 제출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심사를 시작한다는 계획.
하지만 당초 법적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았다며 심사를 미뤄오던 금융위원회의 태도가 돌변한 것은 외국투자자 사이에서 확산되는 한국의 반외자정서를 우려했다는 분석도 적지 않다. 또 외환은행 매매계약이 파기될 경우 정부가 책임을 뒤집어쓸 수 있다는 점을 의식한 면피용 결정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편 금융위원회 내부적으로 승인해주기로 입장을 정한 만큼 1심 판결에서 유무죄와 상관없이 론스타의 개입 사실이 드러나지 않으면 승인결정을 내릴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
특히 헐값매각 논란에 휩싸여 그동안 외환은행 인수 기회마저 빼앗긴 국내 은행들만 억울하게 된 셈이 돼 매각과정에서 상당한 논란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저작권자(c) 프라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