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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보험·카드사 성과급 잔치 점검

보험사 성과보수 현황 점검 착수…적정 여부 검토

황현욱 기자 | hhw@newsprime.co.kr | 2023.02.17 14:23:47
[프라임경제] 금융당국은 최근 '돈 잔치'로 비판받는 은행에 이어 보험사와 카드사를 대상으로 성과 보수 체계 적정성 여부에 대한 점검에 나선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일부 보험사를 상대로 성과 보수 체계를 점검하고 있다. 이익 대비 과도한 성과급을 줬는지 등을 파악하기 위해서다.

금융감독원 전경. ⓒ 금융감독원

우선 많은 이익을 거둔 보험사들이 대상이다. 우선 손해보험사 중 삼성화재는 지난해 순이익이 1조2837억원으로 전년 대비 14.1% 늘었다. 메리츠화재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30.9% 늘어나 8683억원을 기록했으며, DB손해보험은 9970억원에 달했다. 생명보험사에서는 △삼성생명 1조7243억원 △한화생명 7972억원 △신한라이프 4636억원을 기록했다.

이를 바탕으로 삼성화재는 지난달 31일 직원들에게 역대 최대인 연봉의 47%를 성과급으로 지급했다. 그 외에 △삼성생명은 연봉의 23% △DB손해보험은 연봉의 41%를 성과급으로 지급했으며, KB손해보험은 월 상여금 기준 550%를 성과급으로 책정했다. 내달 말에 성과급을 책정하는 회사들까지 합친다면 업계 전체 성과급은 수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금융당국은 성과급으로 최대 연봉의 절반을 지급한 카드사의 성과 보수 체계도 점검한다. 삼성카드는 지난달 31일 연봉의 50%를 성과급으로 지급했다. 신한카드와 롯데카드 등 카드사들도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더 많은 성과급이 지급될 전망이다.

카드사들은 지난해 고객의 이용 한도와 무이자 할부 등 고객 서비스를 대부분 줄였고, 신용대출 평균 금리를 10% 중후반대까지 인상해 이용 고객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외면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금융당국이 은행 대출 금리 인하 유도에 대대적으로 나선 만큼 상대적으로 금리가 더 높은 현금서비스 등에 대해서도 대출금리 인하를 유도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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