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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황현식 LGU+ 대표 "보안 가장 강한 회사로 거듭나겠다"

사과와 함께 '사이버 안전혁신안' 발표…투자·전문인력 확대 약속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3.02.16 17:14:07
[프라임경제] 황현식 LG유플러스(032640) 대표는 16일 "뼈를 깎는 성찰로 더 깊은 신뢰를 주는, 보안에 있어 가장 강한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를 비롯한 경영진들이 16일 오후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달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및 디도스(DDos) 등 사이버 공격 관련 서비스 장애 사태에 대해 사과하고 있다. = 박지혜 기자


이날 황 대표는 서울 용산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개인정보 유출과 디도스(DDos) 등 사이버 공격 관련 서비스 장애 사태에 대해 사과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최근 사이버 공격으로 해지 고객, 알뜰폰 고객을 포함해 총 29만명 가량의 이용자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또 내부 서버에 대한 분산서비스거부(DDoS·디도스) 공격으로 지난달 29일, 지난 4일 총 5차례 걸쳐 LG유플러스 인터넷 장애가 발생했다. 

LG유플러스는 최근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디도스 공격으로 인한 인터넷 접속 오류에 대한 사과와 함께 개선방안으로 '사이버 안전혁신안'을 발표했다. 사이버 안전혁신안은 정보보호 투자 확대와 전문 인력을 늘리는 것이 골자다.

황 대표는 "최고경영자(CEO)인 제가 진척 상황을 직접 챙기고, 언론과 홈페이지를 통해 투명하게 내용을 공개하겠다"며 "이번 일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며, 기본을 더욱 굳건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황 대표를 비롯한 LG유플러스 경영진들과의 일문일답.

-개인정보 유출 경로가 파악됐나.

(이상엽 최고기술책임자) "정부기관과 유출 경로를 파악 중이다. 유출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문 조사 업체를 통한 디지털포렌식 수사도 진행 중이다. 현재 조사 진행 중이어서 나중에 결과 나오면 함께 공유하겠다."

-디도스 공격이 왜 LG유플러스에만 발생했는가.

(권준혁 네트워크부문장) "관계당국이 조사 중인 사안으로, 이에 대해 적극 협조하고 있다. 미흡한 사항에 대해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

-발표된 보상안 외에 다른 보상도 고려하고 있나.

(정수헌 컨슈머부문장) "정부 조사가 나오는 대로 고객 유형을 고려한 종합 피해 보상안을 마련하고, 알뜰폰에 대해서도 지원하겠다. 알뜰폰 사업자와 협업을 통해 구체적 지원방안을 구상 중이다. 구체적인 안이 나오게 되면 피해지원협의체를 통해 사안을 정리한 뒤 말씀드리겠다."

(최택진 기업부문장) "PC방 등 소상공인, 기업 고객 등에 대해서는 피해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이를 통해 피해 상황을 접수받을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피해지원협의체에서 세부적 보상안을 마련해 공지하겠다."

-이번 사태에 대한 사과가 늦어진 이유는.

(황현식 대표) "사안이 발생하고 나서 명확하고 종료가 돼야 되는데 그렇지 못한게 가장 큰 이유다. 제 불찰이 컸다. 지속적으로 디도스 공격이 발생해 막아내는 데 총력을 다하다 보니 사과문 발표가 늦어지게 됐다." 

-현재 정보보안 투자 수준이 타사와 비교했을 때 어느정도인가.

(황현식 대표) "이미 언론에 상당히 낮은 수준으로 나와 있다. 경쟁사 대비 시스템 규모가 작기 때문에 비례로 하면 적게 투자되는 게 맞지만, 이번 기회에 대폭 강화하겠다. 국내 최고로 올라갈 정도로 급하게 투자를 더해야 겠다는 뜻에서 말씀드린 것이다."

-1000억원 투자를 약속했는데 피해 보상과 1000억원 투자는 별개인가.

(황현식 대표) "피해 보상과 1000억원 투자는 별개다. 2~3년 안에 미래 준비를 위한 투자까지 하려면 그 정도 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추산된다. 관계 기관 합동조사나 권고사항에 따라 더 늘어나면 늘어나지 이보다 더 적게 들어가지는 않을 것이다.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상세하게 수립되는 대로 공개하고 말씀드리겠다."

-개인정보 유출이 중국 화웨이 장비 때문이 아니냐는 의혹이 있다.

(황현식 대표) "화웨이 장비 이슈는 이번에 발생한 두 건과는 관련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화웨이 관련해서는 별도로 최고 수준의 보안 관련 업체 두세 군데 정도에서 별도 점검을 받고 이행하고 있다."

-LG유플러스 데이터를 판매한다는 텔레그램 채널이 운영되는 데 대한 대책은.

(이상엽 최고기술책임자) "복수의 보안 전문 업체를 통해 모니터링하고 있다. 브리치포럼이라는 불법 사이트와 텐센트 게시된 글들은 정부와 협력해 삭제토록 조치했다. 텔레그램에 대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이번 유출 건에 대해 심각하게 사안을 느끼고 있다. 60만건 데이터를 입수했다고 해서 거기에 한정해 대안을 준비할 것이 아니라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범위와 유출 대응 방안에 대해 검토할 계획이다."

-과거 다른 회사에서 없었던 공격 유형도 아닌데 왜 대비가 되지 않았나.

(권준혁 네트워크부문장) "기존 트래픽을 이용한 공격 대비 장비 공격으로 이뤄졌다. 인지·탐지·조치하는 부분에 있어 장비 자체 보안을 강화했다. 장비 부분에선 자기 쪽 트래픽이 아닌 경우 차단하는 식으로 모든 조치를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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