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강북지역의 중·소형아파트를 사기 위해 최소 12년은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포털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2008년 7월 중순 현재 강북지역 중·소형아파트(공급면적 82.5㎡이하) 평균 매매가는 4억3,758만원으로 이를 평균처분가능소득으로 계산했을 때 최소 12.6년은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소득 모두 저축할 수 없기 때문에 가구당 20~30대 평균 흑자액 68만9,500원을 기준으로 했을 때 기간은 4.5배 정도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북지역의 고가 아파트가 몰려있는 용산구는 26.9년으로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광진구 18.6년 △종로구 16.24년 △성동구 14.1년 △마포구 12.4년 △중구 12년 △성북구 10.3년 △서대문구 10.1년 △노원구 9.5년 △도봉구 8.9년 △강북구 8.7년 △은평구 8.5년 △중랑구 8.3년 순으로 나타났다.
평균 처분가능소득은 총 소득액에서 비소비지출 즉 세금 등을 뺀 나머지 금액으로 통계청이 발표한 2008년 1/4분기 20~30대 평균 처분가능소득은 287만3,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 올랐다. 반면 강북지역 집값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나 올라 소득대비 상승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부동산뱅크 나기숙 연구원은 “이처럼 가파른 집값 상승률을 소득이 쫒아가지 못함에 따라 내집마련에 걸리는 시간은 더욱 오래 걸릴 것이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주택구입을 위한 지불능력이 부족한 젊은 신혼부부에게 유리한 주택모기지론을 통해 최대 70%까지 대출을 받아 주택을 구입하면 9년이면 내집마련을 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나 연구원은 “신혼부부용 분양 아파트가 하나의 대안이 될수 있지만 소득수준에 비해 중소형아파트 가격이 너무 올라 신혼부부들의 기존 주택 구입을 통한 내집장만의 기회는 오히려 줄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용어설명
△처분가능소득=소득에서 세금이나 사회보장분담금 등 비소비지출금액을 공제하고 남은 소득 즉 가구에서 실질적으로 자유로이 처분할 수 있는 소득.
△흑자액=처분가능소득에서 소비지출을 뺀 나머지 금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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