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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중공업, 메탄올 연료 친환경 선박 수주 포문

9000TEU급 컨테이너선 2척 건조계약…"친환경 기술력 축적해 시장 주도"

전대현 기자 | jdh3@newsprime.co.kr | 2023.02.15 17:00:47
[프라임경제] HJ중공업이 HMM과 9000TEU급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2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총 3167억원 규모다. 차세대 친환경 컨테이너선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HJ중공업이 메탄올 추진선 수주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국제해사기구(IMO)의 2050년 해상 탄소중립 정책과 탈탄소 선박 발주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결과다.

구체적으로 HJ중공업은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추진선을 비롯해 메탄올 추진선 등 그린십 기반 컨테이너 운반선 개발에 힘쓰며 시장 선점을 위해 노력해 왔다. 

메탄올은 기존 석유계 연료에 비해 질소산화물은 80%, 황산화물은 99%까지 줄일 수 있다. LNG를 넘어 탄소중립이 가능한 차세대 친환경 선박 연료로 떠오른다. 주원료인 천연가스 생산량이 늘면서 생산단가도 낮아져 선사들의 선호도도 높아지고 있다.  

HJ중공업이 9000TEU급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2척 수주 쾌거했다. (왼쪽부터) 유상철 HJ중공업 대표,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김경배 HMM 사장. ⓒ HJ중공업


LNG는 선박 연료로 사용하려면 영하 162도의 극저온 상태를 유지·저장·이송해야 한다. 메탄올은 상온과 일반적인 대기압에서 보관이나 운반이 가능하다. 연료 공급도 대형 인프라 투자 없이 기존 항만 설비를 개조해 활용할 수 있다. 배출됐을 때도 자연 분해돼 해양오염을 일으키지 않는다.

이번 수주로 대형조선사에 견줄만한 친환경 선박 기술력을 보유했음을 입증했다는 것이 HJ중공업측 설명이다.

HJ중공업 관계자는 "탈탄소 시대를 맞아 다양한 선박 연료가 적용되면서 선주사의 친환경선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며 "메탄올 추진선을 비롯해 탄소제로를 구현할 수 있는 친환경 선박 건조 기술력을 축적해 시장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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