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HD현대 조선 중간 지주사 한국조선해양(009540)이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7척을 수주했다.
한국조선해양은 14일 서울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HMM과 9000TEU급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7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액은 1조1100억원 규모다.
총 54척의 메탄올 추진선을 수주해 세계 최다 실적을 보유하게 됐다. 올해 한국조선해양의 수주액은 46억4000만달러다. 연간 목표액 157억4000만달러(약 20조원)의 29%를 45일 만에 채운 것이다.

현대미포조선이 2021년 인도한 메탄올추진 PC선. ⓒ 한국조선해양
수주 선박은 △길이 274m △너비 45.6m △높이 24.8m 규모다. 전남 영암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돼 2026년 상반기까지 차례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선박에는 메탄올 이중연료 추진 엔진이 탑재된다. 메탄올은 기존 선박유에 비해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온실가스 등 오염물질 배출을 대폭 줄일 수 있어 차세대 친환경 연료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조선해양은 2013년 수주한 5만톤급 메탄올 추진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을 시작으로 2021년 8월 세계 최초로 메탄올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수주하는 등 대체 연료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부회장은 "탈탄소 연료로 주목받고 있는 메탄올 추진 선박을 잇따라 수주하며 친환경 선박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를 확인했다"며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연구개발에 총력을 다해 친환경 선박 시장을 주도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