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상반기 동안 강북권의 강세로 서울 아파트의 시가총액이 지난해 연말에 비해 약 30조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강남권의 경우 재건축 및 중대형 아파트 가격 약세로 인해 시가총액이 줄줄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포털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7월 중순 현재 서울 아파트 117만 6,445가구의 시가총액은 667조5,778억원으로 지난해 12월말보다 28조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노원구의 경우 총가구수는 13만2,385가구에서 13만899가구로 줄었지만 시가총액은 35조6,622억 원에서 44조7,030억 원으로 무려 9조408억 원 늘어 서울 전체 증가액의 30%를 차지했다.
도봉구(3조6,529억 원), 성북구(1조8,841억 원), 구로구(1조5,278억 원) 등 9개구는 1조원 이상씩 시가 총액이 증가했고 특히 중랑구(1조9,966억 원), 서대문구(9,263억 원)은 시가총액 ‘10조 원 클럽’에 진입했다.
그러나 송파구(-1조5,372억 원), 강남구(-7,913억 원), 강동구(-4,855억 원), 양천구(-3,082억 원), 서초구(-50억 원) 등 강남권 및 버블세븐 주요지역의 시가총액은 줄줄이 감소했다. 강남구의 경우 중대형 아파트 시가총액은 처음으로 100조원 밑으로 떨어졌다.
이와관련 부동산뱅크 김용진 이사는 “강북권은 중저가 아파트 중심으로 소형뿐만 아니라 중대형마저 매매가가 상승했기 때문에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며 “가구수가 별 변동이 없는 상황에서의 급격한 시가총액 증가는 하반기 가격 조정의 신호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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