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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서호주 저탄소 철강원료 확보 '잰걸음'

HBI 생산 전기로 도입 추진…부다지 內 전략산업단지 부지 확보

전대현 기자 | jdh3@newsprime.co.kr | 2023.02.13 11:20:30
[프라임경제] 포스코가 호주에서 저탄소 철강원료 확보를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50 탄소중립 달성 전략 일환이다.

이를 위해 포스코가 선택한 사업은 HBI(Hot Briquetted Iron) 프로젝트다.

HBI는 철광석에서 산소를 제거해 환원시킨 직접환원철(DRI)을 조개탄 모양으로 성형한 제품이다. 전기로 조업 시 고급강 생산을 위한 필수 원료다. 포스코는 탄소중립 생산체제의 단계적전환을 위해 전기로 도입을 추진 중이다. 탄소절감과 함께 고품위 HBI를 안정적 수급하겠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포스코는 지난해부터 호주에서 철광석을 가공한 원료인 HBI를 생산한다는 계획을 수립하고 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5월 포스코는 서호주 HBI 사업 추진을 위해 서호주 정부에 부다리(Boodarie) 전략산업단지 부지 임대를 신청했다. 12월 말 서호주 정부로부터 부지 할당을 승인받았다. 부지가 확보됨에 따라 곧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아울러 포스코는 HBI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서호주 정부의 신속한 인허가 승인과 인프라 지원 등의 지속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포스코가 호주 내 저탄소 철강원료 확보에 나섰다. (왼쪽부터) 포스코 서지원 원료1실장, 로저 쿡 서호주 부수상, 김용수 포스코 구매투자본부장. ⓒ 포스코


호주 정부도 적극적인 협력에 나서는 모습이다. 지난달 30일 마크 맥고완(Mark McGowan) 서호주 수상이 첫 기업일정으로 포스코를 방문해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과 수소 및 핵심광물 투자협력 등 미래 신사업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용수 포스코 구매투자본부장도 지난 8~10일 서호주를 방문해 정부 주요 관계자들과의 후속 실무 면담을 가졌다. 

김용수 본부장은 지난 8일 서호주 퍼스(Perth)에서 △로저 존스턴 필바라 항만청장 △빌 존스턴 서호주 광업부 장관 △레베카 브라운 서호주 직업·관광·과학·혁신부 국장 등을 면담했다. 이어 10일에는 로저 쿡(Roger Cook) 서호주 부수상, 딘 머드포드(Dean Mudford) 서호주 개발청장 등과 만남을 가졌다.

김용수 본부장은 "서호주는 HBI 뿐만 아니라 수소, 리튬, 니켈 등 포스코그룹 미래 사업의 원료 조달에 있어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지역"이라며 "포스코는 서호주에서 그린철강시대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HBI 사업 추진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며 "서호주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역 산업 선진화에 일조하겠다"고 덧붙였다.

로저 쿡 서호주 부수상은 "서호주 그린스틸 프로젝트는 글로벌 탄소저감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며 "서호주 자원을 활용한 제조업이라는 측면에서 정부의 장기적인 발전 계획과 일치한다.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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