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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많이 주면 마루타 알바도 OK

 

김경희 기자 | press@newsprime.co.kr | 2008.07.25 08:49:19
[프라임경제]대학생들의 어깨가 무겁다. 취업 걱정에 앞서 당장 생활비와 용돈을 걱정해야 하는 대학생들의 현실은 어떨까. 알바몬(www.albamon.com, 대표 김화수)이 ‘고물가에 대처하는 대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총 1,531명이 참여한 이번 설문조사에서 단 26명을 제외한 1,505명의 대학생이 △‘높아진 물가를 실감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들 중 72.3%는 최근 3개월 이내에 ‘고물가 및 집안 경제를 생각해 아르바이트 구직에 나선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학생이 75.4%로 69.4%를 차지한 여학생에 비해 다소 알바 구직 경험이 많았다.

특히 고 물가를 실감하는 남학생의 58.3%는 “돈만 많이 준다면 ‘마루타 알바’와 같이 위험하고 힘든 일이라도 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 같은 응답은 여학생에게서도 모두 40.6%가 나와 전체 대학생 응답의 49.1%를 차지했다.

고 물가에 대처하는 대학생들의 비법도 각지각색 다양했다. 고 물가를 이기는 자신의 비법을 묻는 알바몬 질문에 △‘무료쿠폰 및 할인쿠폰 사용’과 △‘집에서 직접 만든 도시락 이용’이 각 24.2%와 23.5%를 차지하며 1, 2위를 나란히 했다. △‘아르바이트를 통해 부족한 용돈을 충당한다’는 응답도 21.2%를 차지하며 3위에 올랐다. 이어 △‘가계부 또는 용돈기입장을 쓰며 불필요한 지출을 막는다(7.9%)’거나 △‘자전거나 도보로 통학하며 교통비를 아낀다(5.7%)’는 등의 절약형 응답이 쏟아졌다. 아예 △‘지갑에 돈을 넣지 않고 빈 지갑으로 생활한다(6.5%)’거나 △‘집에서 나오지 않고 무조건 집에서 해결한다(5.6%)’, △‘선배나 친구 등 주위사람에게 빌붙는다(3.9%)’ 등의 이색적인 응답도 줄을 이었다. 그 외 기타 의견으로는 △‘이벤트에 응모해 경품 등의 부수입을 얻는다’거나 △‘통장 분산 관리’, △‘천원샵 이용’ 등이 있었다.

한편 물가 상승이 계속 이어진다면 용돈 중 가장 먼저 지출을 아끼는 항목으로는 남학생은 △‘술값 및 담배값(36.2%)’, 여학생은 △‘밥값(30.2%)’을 각각 1위로 꼽았다. 전체적으로는 ‘술값 및 담뱃값(27.6%)-밥값(23.5%)-의류/잡화 구입비(19.7%)-문화생활비(10.0%)-데이트 비용(9.5%)-교통비(7.4%)-기타(2.3%)’의 순으로 용돈을 줄이게 된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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