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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조 클럽' 가입 NHN "수익성 위주 경영 집중"

기술 부문·클라우드 성과 톡톡…정우진 대표 'NHN여행박사' 중요성 강조

김소미 기자 | som22@newsprime.co.kr | 2023.02.10 14:31:05
[프라임경제] NHN(181710)이 전 사업 분야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처음으로 '2조 클럽'에 가입했다. 반면, 위축된 글로벌 경제의 영향 탓에 영업이익은 급감했고 당기순이익은 적자전환 했다. 이에 NHN은 올해 수익성 위주의 경영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10일 NHN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기준 2022년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조1156억원과 407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0%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58.4% 감소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은 46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아울러 4분기 실적의 경우 △매출 5613억원 △영업이익 117억원 △당기순손실 162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대비 매출은 2.8% 상승했으나 영업이익은 53.1% 감소했다. 또 전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7.5%, 41.3% 늘었으나 당기순이익은 적자전환했다.

NHN은 "위축된 글로벌 경제의 영향을 비롯해 영업권, 관계기업 등 손상차손 약 230억원, 달러 환율 하락에 의한 외화환산이익 감소 등으로 당기순손실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게임 부문은 웹보드 게임 매출 상승효과가 있었으나 3분기 추석연휴와 일본 주요 타이틀 이벤트 역 기저효과가 반영됐다. 지난해 비교해 5.3% 증가한 1085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웹보드 게임 매출은 전년 대비 64% 상승하며 분기 최대를 경신했다. 이처럼 견조한 성장세를 다지고 있는 웹보드 게임은 올해 1월 매출도 전년보다 30% 상승했다.

이와 함께 결제 및 광고 부문은 전년에 비해 5.8% 오른 2382억원이다. 연말 성수기를 맞은 거래대금 증가와 페이코 쿠폰 매출 상승이 이를 견인했다. 특히 페이코 포인트 결제금액은 전년 대비 81% 올랐고, 페이코 쿠폰 매출은 76% 증가하며 페이코 수익성 제고에 일조했다. 4분기 페이코 거래액은 2조7000원으로, 전년보다 33% 성장했다.

커머스 부문은 중국 소비심리 위축과 미국 경기 둔화 여파로 고전했다. 전년 동기 대비 34.2% 감소, 전분기 대비 11% 증가한 736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미국 NHN글로벌 4분기 매출은 연말 비수기 영향에도 이용자 수 상승에 따른 커미션 매출 증가로 전년 대비, 전분기 대비 모두 신장했다.

또 기술 부문은 NHN클라우드 공공 부문 수주 성과와 일본 NHN테코러스의 대형 고객사 유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3%, 전분기 대비 46.9% 성장한 104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그 중에서도 NHN클라우드는 전년 대비 60%, 전분기 대비 71% 늘었고 NHN테코러스는 전년 대비 24%, 전분기 대비 18% 증가했다. NHN다이퀘스트도 지난해 인공지능(AI) '콜봇 서비스'를 고도화해 금융 및 공공 수주를 지속했다.

콘텐츠 부문은 전년 대비 5.3%, 전분기 대비 2.9% 감소한 495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NHN링크의 경우 공연 및 전시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하는 등 코로나 이전의 사업 체력을 회복했다. 뿐만 아니라 NHN링크는 프로야구 시즌 종료에도 성과를 거뒀다. 공연 및 전시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함에 따라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

지난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간 매출 2조원을 달성한 NHN은 올해부터 수익성 중심의 경영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무엇보다 정우진 NHN 대표는 'NHN여행박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일본 및 동남아를 포함한 여행 매출이 본격적으로 활기를 띄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정우진 대표는 "NHN여행박사가 코로나19 이전의 수요를 회복하기까진 시간이 다소 소요되겠지만, 올해 여행 시장의 안정적 성장에 발맞춰 여행박사만의 차별화된 상품을 알릴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NHN은 웹보드 게임 사업에서 게임 규제 완화가 효과를 보이고 있는 만큼, 지난 1월 출시한 더블에이포커 등 신작을 통해 마인드 스포츠를 즐기는 젊은 이용자층을 공략한다. 또 일본 NHN플레이아트는 유명 IP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롱런 게임의 성과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2024년 출시를 목표로 3종의 신규 타이틀을 개발 중이다.

여기에 최근 IMM인베스트먼트로부터 1조원의 가치를 인정받으며 150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한 NHN클라우드는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의 연계에 방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하반기 '광주 국가 AI 데이터센터'를 개소해 AI 기업과 협업하고 AI 반도체 사업에도 참여한다.

이외에도 NHN페이코는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포인트 결제와 쿠폰 매출을 확대해 나가는 것은 물론, 카드사에 페이코 쿠폰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신규 수익 모델을 강화한다. 더불어 지난해 12월 개편한 리워드 정책을 통해 이용자 체감 혜택의 규모는 유지하면서 마케팅비용의 효율적 집행을 도모한다.

정우진 대표는 "지난해 NHN은 비즈니스 모델 전반을 재점검하고 서비스를 재편하는 등 수익구조 개선에 노력을 기울인 시기였다"며 "올해는 종합 IT 기업으로서 클라우드 기반의 AI 경쟁력을 구축하고 게임, 기술, 결제, 커머스, 콘텐츠 등 주요 사업의 경영성과 및 자회사 지분 가치가 NHN의 기업 제고로 연결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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