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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지난해 12월 가계대출 평균금리 5.60% "10년 9개월만 최대"

기업 대출금리 하락 영향에 전체 대출평균금리는 9개월만 하락

이창희 기자 | lch@newsprime.co.kr | 2023.01.27 15:15:02

한국은행은 27일 '2022년 12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를 발표했다. = 장민태 기자


[프라임경제] 한국은행은 지난해 12월 은행권 가계대출 평균 금리가 5.60%로 10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그러나 전체 대출평균금리는 기업대출 금리 하락 영향으로 9개월 만에 하락 전환됐다.

이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12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신규취급액 기준 가계대출금리는 연 5.60%로 전월 대비 0.03%p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12년 3월(5.62%)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한은에 따르면 가계대출 금리 상승의 경우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하락(-0.11%p)했으나, 중‧저신용차주 비중 확대 등으로 △보증대출(+47%, 서민금융상품 취급) △일반신용대출(+0.12%p) 금리가 오른 것에 기인한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기업대출이 지표금리(은행채 등) 하락과 단기물 비중 확대 등이 영향을 미쳐 전월(5.67%) 대비 0.11%p 내려간 5.56%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대기업대출 금리는 전월(5.41%) 대비 0.09%p 하락한 5.32%로 집계됐다. 중소기업대출 금리의 경우 전월(5.93%) 대비 0.17% 내려간 5.76%다.

이에 따라 가계대출 금리 상승에도 기업 대출금리 하락으로 인해 전체 대출평균금리는 전월(5.64%) 대비 0.08%p 내려간 5.56%로 드러났다.  

저축성수신금리는 시장금리 하락과 지난해 11월 금융당국의 수신금리 인상 자제 권고, 12월 은행채 발행 재개 등 수신경쟁 완화 등으로 전월(4.29%) 대비 0.07%p 하락한 4.22%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신규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1.34%p로 전월(1.35%p) 대비 0.01%p 내려갔다. 또한 잔액기준 예대금리차는 0.04%p 상승한 2.55%p로 확인됐다.

12월 가계대출 고정금리 비중은 안심전환대출 취급과 고정금리 대출의 금리 메리트 부각 등으로 전월(36.8%) 대비 6.4%p 오른 43.2%로 집계됐다.

비은행금융기관 예금금리(1년 만기 정기예탁금 신규취급액 기준)는 신용협동조합과 새마을금고가 상승한 반면 상호저축은행, 상호금융은 하락했다. 대출금리(일반대출 기준)는 모두 상승했다.

상호저축은행 예금금리는 0.12%p 하락한 연 5.70%로 집계됐다. 아울러 상호금융도 0.10%p 내려간 5.17%다. 신용협동조합과 새마을금고의 경우 0.05%p, 0.04%p 상승해 각각 5.44%, 5.48%로 변경됐다.

대출금리는 △상호저축은행 13.07% △신용협동조합 6.92% △상호금융 6.32% △새마을금고 6.84%로 각각 1.11%p, 0.40%p, 0.47%p, 0.25%p 증가했다.

박창현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 팀장은 "상호저축은행의 경우 상대적으로 금리 수준이 높은 가계대출 비중이 확대되면서 큰 폭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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