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패션업체들의 이색 인턴쉽이 화제다. 원래 인턴쉽이란 수습격의 단기 채용 프로그램으로 기업 입장에서는 바쁜 일손을 덜어주는 젋은 인력을 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구직자 입장에서는 실무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상부상조인 셈이다. 현장감각을 익힌 후 정규채용으로 연결될 가능성도 있어 극심한 취업난 속에 더욱 인기다.
이러한 인턴쉽이 최근에는 젊은층을 타겟으로 하는 기업들의 홍보수단으로까지 그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정기 모임, 제품 샘플링, 모니터링 등이 주를 이루는 브랜드 서포터즈가 있는가 하면, 특정 프로모션을 통해 젊은이들을 모집하는 경우도 있다. 마케팅 아이디어를 제출 받기도 하고, 자사제품 모델로 활용하기도 한다. 이러한 인턴쉽 프로그램은 트렌드 변화에 민감하고 매니아층이 두터운 패션업계에서 특히 두드러진다. 20대 젊은이들의 관심사인 락 음악, 스포츠, 디자인 등을 접목시킨 이벤트가 대세다.
중견 패션업체 아비스타의 유니섹스 브랜드 카이아크만은 최근 1박 2일 펜타포트 취재단을 선발하였다. 홈페이지 신청과 심사를 거쳐 선정된 10명의 취재단은 오는 7월 25일부터 27일까지 인천에서 열리는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2일권 티켓과 카이아크만 티셔츠, 그리고 왕복 교통편을 제공받는다. 이들은 펜타포트 공연을 즐긴 후 카이아크만 웹사이트에 직접 작성한 현장 취재 기사를 게재할 예정이다.
코앞으로 다가온 베이징 올림픽도 빼놓을 수 없다. 캐주얼 브랜드 베이직 하우스는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하는 수영 선수 박태환을 응원할 서포터즈를 모집한다. 7월 25일까지 베이직 하우스 홈페이지에 5-10초 분량의 응원 함성을 영상으로 업로드하는 신청자 중 10명을 선정하여 베이징 올림픽 왕복항공권과 3박4일 숙식을 제공한다. 당선자는 박태환 선수 경기 응원과 중국문화재 관람 후 베이직 하우스 홈페이지에 후기를 작성하게 된다.
홍모 목적의 인턴쉽 프로모션이라고 해서 마냥 재미만 쫓는 것은 아니다. 아디다스 오리지널스는 3차에 걸친 심사 끝에 총 30명의 친환경 서포터즈 ‘아디그루너(adiGRUNer)’를 선발하고 7월 21일 발대식을 개최하였다. 마, 대나무, 등의 친환경 소재와 폐타이어와 같은 재생소재, 그리고 100% 자연분해 물질을 이용한 아디다스의 친환경 제품라인 아디그룬(adiGRUN)에서 이름을 따온 아디그루너는 내가 소중한 만큼 남도 소중하고, 우리 모두가 살고 있는 이 세상도 소중하다는 데서 출발한 ‘No Care, No Love’를 기치로 환경 보호 캠페인을 벌인다. 오는 7월 23일에는 발대식을 기념하여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명동매장에서 환경보호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방문객에게 양말로 만든 재활용 신발 보형재를 나누어줄 예정이며, 이어 7월 25일부터 27일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기간 동안에는 재활용 페트병을 수집을 유도하여 환경 조형물을 제작하는 한편, 눈길을 끄는 환경 퍼레이드도 펼치게 된다. 30명의 아디그루너들에게는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3일권 티켓과 3일간의 숙식, 그리고 유니폼이 제공되며, 활동 종료 후에는 수료증이 발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