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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감원장 "여전사, 서민‧소상공인 맞춤형 금융 지원 필요"

빅테크와의 규제차익 해소 약속

황현욱 기자 | hhw@newsprime.co.kr | 2023.01.17 16:51:18
[프라임경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7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3년 여전사 CEO 합동 신년 조찬 간담회'에서 여신전문금융회사에 대해 "서민‧소상공인에 대한 맞춤형 금융 지원 등 금융회사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17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2023년 여전사 CEO 합동 신년 조찬 간담회'에서 "서민‧소상공인에 대한 맞춤형 금융 지원 등 금융회사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 금융감독원

이 원장은 "최근 일부 여전사들이 유동성 확보, 리스크 관리 등을 위해 대출 취급을 축소함에 따라 서민‧취약계층의 어려움이 가중되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금융권의 지원이 꼭 필요한 실수요자의 자금이용에 애로가 없도록 세심히 살펴봐 달라"며 "자체 채무조정 프로그램을 통해 취약차주의 경제적인 어려움을 덜어주고 소상공인에 대해서도 만기연장 등 자금지원뿐만 아니라 경영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다각적인 지원을 해 달라"고 말했다.

또한 이복현 원장은 "유동성 및 신용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충분한 위기대응 능력을 확보해 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여전사는 시장성 차입 의존도가 높아 금융시장 변동에 취약한 구조적 약점이 있다"며 "금융시장 불확실성을 반영해 비상자금 조달계획을 충실히 보완하고 자산‧부채 관리시스템(ALM)을 실효성 있게 개선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실물경기가 위축될 경우 한계차주를 중심으로 상환여력이 악화될 가능성이 크다"며 "연체전이율 등 선행지표를 활용하거나 스트레스테스트를 주기적으로 실시해 위험요인을 선제적으로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원장은 여전업권의 ESG 경영이 아직까지 초기 단계라면서 전세계적으로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이 본격화되고 있는 만큼, 여전업계에도 ESG 경영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이 원장은 "금융감독원은 급변하는 시장환경 속에서 여전사들이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여전사와 빅테크가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규제체계 전반을 세심하게 살펴보고 규제차익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간 축적된 빅데이터를 활용해 새로운 수익원을 발굴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며 "각종 보고·신고 의무 중 불필요하거나 과도한 부분을 간소화하는 등 여전사의 업무 부담 완화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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