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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 3사, 올해도 탈통신 주력하는 이유는?

통신 사업 성장 한계…3社 3色 전략 눈길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3.01.05 15:34:33
[프라임경제] 이동통신 3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탈(脫)통신에 주력할 전망이다. 본업인 통신 시장은 더 이상 가입자를 늘리기 어려운 포화 상태인 만큼 통신 사업만으로는 성장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 연합뉴스


올해 △SK텔레콤(017670)은 인공지능(AI) 컴퍼니로 도약 △KT(030200)는 디지코(DIGICO·디지털플랫폼기업) 전략 확장 △LG유플러스(032640)는 플랫폼 중심 'U+3.0'으로의 진화를 목표로 세웠다.

◆SKT, AI 컴퍼니 전환 주력 

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AI 컴퍼니'로의 전환에 주력하고 있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취임 후 계속해서 AI 컴퍼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유 대표는 최근 신년사에서도 "2023년을 AI 컴퍼니로의 도약과 전환을 하는 비전 실행의 원년으로 삼자"고 당부했다.

지난해 SK텔레콤은 △핵심 사업을 AI로 재정의 △AI서비스로 고객 관계 혁신 △AIX 등 3대 추진 전략을 세웠다. SK텔레콤 기업가치가 2026년에 현재의 4배 수준인 40조원 이상이 되도록 키우는 것이 목표다.

SK텔레콤은 유무선 통신과 미디어, 엔터프라이즈등 기존의 핵심 사업들을 AI로 전환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지난달 이뤄진 조직개편에서는 기존 핵심사업 분야를 AI 중심으로 재편했다. '디지털혁신CT(CD TO)'를 신설해 △유무선 통신 △엔터프라이즈 △미디어 등 통신 분야의 기존 사업을 AI를 기반으로 재정의했다.

◆KT, 디지코 전략 확장…비통신 매출 비중 50% 목표

지난해 디지코 전략으로 성과를 거둔 KT는 올해도 디지코 전환을 추진한다. 디지코는 인공지능(AI)·빅데이터·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다.

KT는 2020년 구 대표가 취임한 이후 비통신 사업 비중을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 지난 2019년 상반기 디지코 신사업·기업간거래(B2B) 매출은 전체 KT 매출의 38%에 불과했지만, 현재 41%로 늘었다. 오는 2025년까지 비통신 분야 매출 비중을 5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KT는 지난해 △KT클라우드 독립법인 출범 △자사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즌과 CJ ENM 티빙 합병 △현대차그룹과의 미래 모빌리티 사업을 위한 지분교환 △서비스 로봇 사업 본격화 등을 디지털 사업 성과를 냈다.

올해 KT는 지난 3년간 KT의 성장을 이끌어온 디지코 전략을 보다 확장해 다른 산업과의 연계, 글로벌 진출을 통해 3차원적인 성장을 만들어 내겠다는 포부를 세웠다.

구 대표는 신년사에서 "2023년을 다시 한번 도약하는 디지코 KT의 해로 만들자"고 강조했다.

◆LGU+, 플랫폼 중심 'U+3.0'으로 진화

LG유플러스는 이용자 경험 혁신을 기반으로 한 플랫폼 사업 전략을 펼친다. 

지난해 9월 △라이프스타일 △놀이 △성장케어 △웹(WEB) 3.0 등 '4대 플랫폼' 전략으로 U+3.0 시대를 열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LG유플러스는 4대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신사업을 통해 오는 2027년까지 비통신 매출 비중을 현재 두배 수준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오는 2027년 비통신사업 매출 비중을 40%까지 확대하고, 기업가치도 12조원까지 성장시킬 계획이다.

올해 LG유플러스는 '빼어난 고객경험'을 앞세워 미래 성장 전략인 U+3.0을 성공으로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구체적으로 △통신의 디지털화와 루틴·구독 서비스 기반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미디어 시청경험 기반의 '놀이 플랫폼' △아이들나라 기반 '성장케어 플랫폼' △중소상공인(SOHO·SME)·모빌리티 등 B2B사업의 플랫폼화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면 새로운 가치가 만들어지고, 이를 플랫폼 사업으로 진화하면 U+3.0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재 조직 체계는 빠른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어렵기 때문에 스타트업의 일하는 방식을 적용한 조직을 전사 50%로 확대하겠다"며 "이 조직들이 잘 작동할 수 있도록 고객 데이터를 수집, 분석하는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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