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블루수소 양산 '초석' SK E&S "규제 샌드박스 승인"

생태계 조성 계획 탄력…보령에 연간 25만t 생산기지 구축

전대현 기자 | jdh3@newsprime.co.kr | 2022.12.20 17:30:47
[프라임경제] SK E&S가 규제 샌드박스 승인을 받아 세계 최대 규모 '보령 블루수소 사업'을 본격화했다. SK E&S가 그간 추진해 온 수소 생태계 조성 계획이 탄력을 받게 됐다는 평이다.

SK E&S는 산업융합 규제특례심의위원회에서 '액화천연가스(LNG) 냉열 활용 청정수소 생산 및 액화수소 플랜트 구축·운영' 건에 대한 실증특례 승인을 20일 받았다. 이를 통해 블루수소 대량 생산 및 액화수소 공급을 위한 인프라 구축이 가능해졌다. 

이번 실증특례는 SK E&S와 한국중부발전이 공동으로 신청한 건이다. 양사는 약 5조원을 투자해 보령LNG터미널 인근 지역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블루수소 생산기지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연간 25만톤(t) 규모의 블루수소를 생산하는 사업을 계획 중이다. 

보령 블루수소 생산기지 예상 조감도. ⓒ SK E&S


탄소 포집·저장(CCS) 기술을 활용해 수소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제거한 블루수소를 생산한다는 내용이다.

생산된 수소 25만t 중 기체수소 20만t은 파이프라인을 통해 인근 지역에 연료전지 등 수소 발전용이다. 5만t은 액화수소 형태로 전국 수소충전소에 수소차 등 모빌리티용으로 공급한다.

양사는 특히 블루수소 생산 및 액화 공정에서 LNG냉열을 활용할 예정이다. LNG냉열은 영하 162℃의 LNG를 기화할 때 발생하는 에너지다. 양사는 이를 수소 개질 및 이산화탄소·수소 액화 공정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서는 LNG 배관이 블루수소 플랜트 내에 도입돼야 한다. 현재까지 LNG 배관을 설치·검사하는 기준이 없어 LNG냉열 활용에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이번 실증특례 승인으로 보령 블루수소 사업 내 LNG냉열 활용이 가능해졌다. 블루수소를 본격적으로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 것이다.

SK E&S는 블루수소 생산과 액화 공정에 LNG 냉열을 활용해 연간 약 350억원 수준의 전력비용을 절감한다는 구상이다. 동시에 약 15만6000톤의 탄소 간접배출량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양사는 보령 블루수소 생산기지 내 액화수소 플랜트 구축·운영 건에 대해서도 실증특례를 받았다. 현재 액화수소 관련 설비는 기술·안전 기준 등이 부재한 상황으로 앞서 SK E&S는 실증특례 승인을 받아 인천 지역에 연산 3만톤 규모 액화수소플랜트 구축을 추진 중이다.

이번 실증특례 승인을 계기로 SK E&S는 대규모 블루수소 생산기지 건설과 수소 생산·유통·활용에 이르는 전주기 수소 생태계 구축 계획을 차질 없이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수소차 등 모빌리티와 수소 연료전지, 수소 터빈 및 관련 소재·부품을 아우르는 수소 분야 대·중소·벤처기업에 새 사업 기회를 제공해 국내 수소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권형균 SK E&S 수소사업부문 부사장은 "SK E&S는 비용 절감과 탄소배출을 감축해 친환경성과 안전성, 편의성을 모두 갖춘 블루수소를 국내에 공급하고자 한다"며 "무엇보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관계부처와 면밀하게 협의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맨 위로

저작권자(c) 프라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