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양을 잃고 우리를 고쳐도 늦은 것이 아니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장관은 19일 과기정통부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10월 카카오 '먹통 사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9일 세종특별자치시 과기정통부 인근 식당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과기정통부
이 장관은 "국민들께서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고 느끼셨을 법한 일도 있었다. 좀처럼 일어날 것 같지 않지만. 한번 일어나면 우리 일상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는 일이 생기면 국민들은 그것이 설령 민간기업의 영역이라 하더라도 정부의 역할을 아쉬워한다"면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속담은 뒤늦은 후회와 책망의 느낌이 강하지만, 이 속담의 원전이라 할 수 있는 중국 고전의 경구는 '양을 잃고 우리를 고쳐도 늦은 것이 아니다'라는 실수를 만회하고 개선하라는 뜻이 더 강하다. 울타리를 촘촘히, 튼튼히 하겠다"고 했다.
이날 이 장관은 취임 후 7개월간 소회와 내년 과기정통부 계획에 대해 밝혔다.
그는 올해 과기정통부 성과로 누리호 발사 성공과 다누리호 지상국 첫 교신 성공을 꼽았다. 또 국무회의에서 반도체 웨이퍼를 들고 강의하는 등 반도체 패권경쟁의 변방국가로밀리지 않기 위한 노력을 언급했다.
이 장관은 "우리가 세계 디지털 질서를 선도할 수 있다는비전을 보여준 뉴욕구상은 실시간으로 국내에 전해졌다"며 "이를 실천할 방대한 디지털 전략은 간결한 기사로 압축되고 생동감 있는 영상으로 정리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엔진이자 기술주권을 책임질 12대 국가전략기술을 국민께 소상히 설명할 수 있었다"면서 "이렇게 여러분들께서는 우리 과기정통부와 국민을 잇는가교 역할을 해줬다.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끝으로 이 장관은 내년 과기정통부 계획에 대해 "올해 발표했거나 곧 발표할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 △국가전략기술 육성방안 △우주개발 진흥계획 △과학기술 기본계획 등 굵직한 계획과 로드맵을 구체화하면서 실천하고 성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