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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 업무 추진비 아껴 직원 방한용 파카 구입

시청 소속 공무직 680여 명 전원에게 겨울 방한 파카 지급...6000만원 상당

김강석 기자 | kksuk@newsprime.co.kr | 2022.12.09 16:27:03

홍준표 대구 시장. ⓒ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홍준표 대구시장이 업무 추진비를 아껴 직원용 방한 파카를 구입해 화제다.

대구시는 연말을 맞아 시청 소속 공무직 680여 명 전원에게 9일부터 겨울 방한 파카를 지급했다.

공무직은 시청 내 청소, 기계운전, 행정사무보조 등 궂은 일을 하는 직원들이다. 구입비용은 6000여 만원으로 모두 홍준표 시장의 업무 추진비다.

앞서 홍 시장은 전체 직원들을 위해 구내 식당 특식비로도 2500만원을 지출했다. 대구시는 이 예산을 활용해 수시로 특식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달에는 장어덮밥을 준비했고 오는 21일에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랍스터'를 마련할 예정이다.

또, 3000여만원은 직원들을 위한 과일 구매를 위해 사용하기도 했다.

과일은 지난 10월 대형 화재 피해를 입은 농산물 도매시장에서 구입한 것이다.

홍준표 시장이 올해 사용할 수 있는 업무 추진비는 1억6000여 만원 정도로 알려졌다. 전임 시장이 6월까지 사용한 뒤 남은 것이다.

이 업무 추진비의 대부분을 직원 복지를 위해 사용한 셈이다. 모두 낭비성 외부 행사를 줄여 아낀 것이다.

홍 시장은 일정 대부분을 사무실에서 소화하고, 의례적인 외부 일정을 거의 잡지 않아 업무 추진비 지출을 삼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점심도 대부분 구내 식당에서 직원들과 함께 한끼 4000원짜리로 해결하고 있다. 시청 공무원들은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기다.

한 공무원은 "시장의 업무 추진비는 빠듯하게 운영을 해 왔고 연말이면 남은 적이 없었다"며 "확실히 전임 시장들하고는 다른 업무 스타일이고 발상 자체가 다른 분 인 것 같다"고 말했다.

대구시 공무직 노동조합 이주형 지부장은 "역대 시장님들이 공무직들을 위해 이런 선물을 한 적은 없었다"며 "자신의 업무추진비로 일선 현장에서 궂은 일을 하는 소외 직원들을 위해 배려해 감사한 일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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