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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 "엔低로 일본 항공권 구매 급증"

일본 방문 20대 중 48% 오사카 방문

황현욱 기자 | hhw@newsprime.co.kr | 2022.12.08 10:29:20
[프라임경제] KB국민카드는 자사 신용카드·체크카드 회원의 항공업종 매출 데이터를 활용해 항공권 매출 추이, 도착 지역 등을 분석한 결과 지난 9월부터 본격적으로 해외 항공권 구매가 증가했고, 특히 엔화 가치 하락으로 일본행 항공권 매출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고 8일 밝혔다.

해외항공권 매출건수·매출액 증감 추이. ⓒ KB국민카드

올해 하반기(7~11월) 항공 업종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해외 항공사 매출 건수와 매출액은 지난 9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했다. 올해 상반기 대비 10월 매출건수는 191%, 매출액 87% 증가했고, 지난달에는 매출건수 266%, 매출액은 131% 증가했다.

또한 지난 10월에는 2020년 3월 이후 2년 7개월간 지속된 일본의 무비자 입국 중단 조치가 해제되면서 일본 여행객이 크게 증가했다. 최근 2개월(10~11월) 국내 출발 해외 도착 지역별 항공권 매출 건수 비중 증감을 보면 일본 항공권 매출 건수 비중은 10월과 11월이 각각 39%, 41%로 10월 이후 크게 증가했다.

일본 지역별 항공사 매출 건수 증감 추이. ⓒ KB국민카드

일본 지역별 항공사 매출 건수 증감을 보면, 올해 3분기 대비 10월, 11월 항공사 매출 건수가 높은 일본 지역은 후쿠오카(592%·786%), 오사카(424%·639%), 도쿄(281%·458%) 순으로 나타났다. 일본 항공사 매출 건수가 가장 높게 증가한 11월 2주차는 후쿠오카로 가는 항공권 구매 건수가 863%까지 증가했다.

일본 주요 지역·연령대별 항공권 매출 건수 비중. ⓒ KB국민카드

또한, 같은 기간 일본으로 항공권을 구매한 회원의 도착지 별 연령대를 보면, 후쿠오카 항공권을 구매한 20대는 41%, 30대가 31%를 차지했다. 오사카는 20대 48% · 30대 25%, 도쿄는 20대 43% · 30대 26%로 나타났다.

32년만의 엔低 현상으로 원화기준 회원당 이용금액은 오히려 줄어들었다. 지난달 일본에서 신용·체크카드를 사용한 회원의 평균 이용건수는 지난 2019년 11월 1.66건에서 1.82건으로 증가했고 엔화 기준 회원별 이용금액은 지난 2019년 11월 310백엔에서 326백엔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최근 엔화의 하락으로 회원의 평균 원화 이용금액은 지난 2019년 11월 33만2000원에서 31만2000원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카드 데이터전략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닫혔던 하늘길이 하반기부터 열리기 시작했고 일본의 비자 면제조치 및 엔저 현상이 맞물리며 일본으로 향하는 관광객이 많이 늘었다"며 "향후에도 엔데믹 시대를 맞아 급변하는 소비 트렌드 변화를 빠르게 분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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