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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전차·K9자주포, 폴란드 첫 상륙…대통령도 마중나왔다

초도물량 전차 10대, 자주포 24문…긴급 요청 따라 1차 실행계약 4개월 만 인도

전대현 기자 | jdh3@newsprime.co.kr | 2022.12.07 18:00:16
[프라임경제] 현대로템의 K2 전차, 한화디펜스의 K9 자주포 수출 초도 물량이 폴란드에 상륙했다.

두 무기는 폴란드의 긴급한 요청에 따라 1차 실행계약이 체결된 지 불과 4개월 만에 도착했다. 폴란드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속적인 군사지원으로 인해 자국 전력 공백을 메우는 것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및 유럽연합(EU) 회원국인 폴란드는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대고 있어 자국 내 안보 위기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은 상황이다.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이 K2전차, K9자주포 초도물량 인수행사에 참석했다. ⓒ 연합뉴스


최근에는 러시아 순항미사일을 요격하려던 것으로 추정되는 우크라이나 방공미사일이 폴란드 영토에 떨어졌다. 2명의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해 안보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이에 6일(현지시간) 초도물량 인수행사에는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을 비롯해 주요 인사들이 직접 마중 나와 국산 방산무기를 맞았다. 

행사는 폴란드 최북단 발트해 연안의 항구도시로 수도인 바르샤바에서 북쪽으로 약 300여㎞ 떨어진 그드니아(Gdynia)에서 개최됐다. 

인도된 초도 물량은 K2 전차 10대, K9 자주포 24문이다. 출하된 전차, 자주포는 현지 인수 검사 등 소정의 과정을 거쳐 최종 납품이 완료된 뒤 폴란드 군부대에 실전 배치될 전망이다.

K2 전차가 6일(현지시간) 폴란드 그드니아에서 하역되는 모습. ⓒ 현대로템


안제이 두다 대통령은 "러시아의 침공과 우크라이나 전쟁 국면에서 신속한 인도는 매우 중요하다"며 "침공과 적을 방어하기 위해 군이 이같은 현대화 장비를 갖추는 것은 필수다"라고 의미를 더했다.

이에 폴란드 장병들은 한국에서 장비 운영 숙달을 위한 훈련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 폴란드에 △K2 전차 980대 △K-9 자주포 648문 △FA-50 경공격기 48기 △K239 다연장 로켓 천무 288문을 수출하기로 했다. 전체 수출 규모는 10조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이번 폴란드향 무기 수출을 시작으로 동유럽 국가와 나토 회원국을 중심으로 한국 방산 수출이 본격화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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