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대학원에 진학을 하려고 하였던 박지은(여.25)씨는 최근 진학을 보류했다. 어머니가 분양을 받은 홍대에 S상가의 상가활성화를 위해서다. S상가는 올 4월 13일날 오픈을 하였지만 현재 시행사는 연락이 두절된 상태. S상가는 현재 땡처리 매장으로 운영을 하고 있다. 공실로 나두기 보다는 관리비라도 건져야 한다고 고육책으로 내논 방책이다.
S상가는 현재 시행사를 대상으로 소송이 걸려있는 상황으로 분양주들이 상가활성화를 위해 생업을 포기하고 상가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박씨가 계약자 대표로 있는 6층의 경우 공연장으로 꾸며 인근 젊은 수요층을 끌어들일 방침으로 있으며 7층의 경우 8~11층의 영화관 관람객을 끌어들이기 위해서 경쟁력있는 외식업체를 섭외할 예정이다.
이처럼 최근 분양주들이 직접 상가의 활성화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대표적인 사례로 최근 화려하게 오픈한 케레스타다. 부도로 쓰러졌던 동대문 '거평프레야'가 10년 만에 백화점식 쇼핑몰로 다시 부활했다. 케레스타의 전신인 거평프레야는 1996년 9월 동대문에 들어선 최대 현대식 쇼핑몰로 1998년 건물 소유주 거평그룹의 부도로 일대 위기를 맞게 됐었다. 거평프레야 소속 상인과 임차인들은 임차인연합회를 구성, 1998년 7월 거평그룹으로부터 상가 소유권, 경영권, 주식 일체의 권리를 양도받아 자치경영에 돌입, 관리회사 '㈜프레야타운'을 설립했다. 부도 10년만인 2007년 11월 은행 등을 중심으로 구성된 프로젝트 파이낸싱에서 자금유치에 성공, 프레야타운에 설정된 채권을 회수하고 임차보증금도 상환하는 등 경영정상화의 물꼬를 텄다.
총 700여 억원을 투자해 지난 2005년 3월부터 2008년 5월까지 3차에 걸쳐 대대적인 매장 리노베이션으로 탄생한 케레스타는 대지면적 1만1410㎡(3451평), 연면적 12만4021㎡(3만7516평)로 동대문 최대 규모의 쇼핑,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지하 6층부터 지상 23층까지 총 29개 층인 케레스타는 백화점, 수입명품 매장, 인기 연예인이 직접 운영하는 스타명품관, 전문 관광식당가, 사우나, 찜질방, 스파, 건강검진센터, 분야별 메디칼클리닉, 방송아카데미, 최신식 빌트인 시스템을 완비한 오피스텔, 스카이 뮤직파크 등이 들어서 상가활성화를 꾀할 계획이다.